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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 속 인종차별 존재

흑인 사진에 심장박동 변화

흑인이 핸드폰을 들고 있을때, 일부는 이를 총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잠재의식 속에 뿌리내린 인종차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영국의 한 연구단체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핸드폰을 들고 있는 흑인 사진을 봤을 때, 일부 참가자들은 이를 총기로 오인해 심장 박동 수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폰을 든 백인 사진에 심장 박동의 변화를 보인 대상자는 극히 드물었다.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 연구는 미국에서 흑인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경찰들의 과잉진압을 배경으로 한다”며 “2015년의 경우 흑인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백인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연구단체는 구글의 이미지 검색에도 심각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인 청소년 3명’을 검색하면 운동을 하거나 밝게 웃는 백인 청소년이 나오는 반면 ‘흑인 청소년 3명’을 검색하면 무표정한 얼굴이거나 범죄를 일으킨 집단의 사진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단어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인물 사진도 백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흑인 문제를 해결하기 앞서 폭 넓은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흑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편견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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