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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민자들 근로활동 ‘최대 그룹’ 부상

작년 증가 인구 53만여명중 61% 차지 --- 토론토, 에드몬턴 등 대도시 ‘큰 일손’

고령화- 인력난 해소 역활 --- 경제 기여도 갈수록 커져

캐나다의 인구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 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민자들이 최대 근로활동 그룹으로 떠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말을 기준으로 2018년 캐나다 총인구는 3천7백31만4천4백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2만8천4백21명이 증가한 것으로 이중 새 이민자들이 61%를 차지했다.


새 이민자에 더해 유학생과 임시 취업 외국인을 포함할땐 작년 인구 증가에서 외국태생 주민 비율은 8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태생 주민은 10만여명으로 인구증가분의 20% 미만에 그쳤다.




지난해 캐나다에 정착한 새 이민자는 모두 32만1천여명으로 1백여년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증가와 인력난 해소를 위한 연방자유당정부의 이민 개방정책에 따라 오는 지난해를 포함해 2021년까지 1백30만명의 새 이민자가 들어온다. 올해 새 이민자 정원은 33만명선으로 이중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급행이민(Express Entry)과 각주 정부 자체 이민프로그램(PNP) 등 경제 분야가 58%를 차지한다. 연방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한해 이민정원을 총인구대비 1%선인 35만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같이 새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들의 경제 활동 비중도 커지고 있다. 토론토의 경우, 새 이민자들이 15세 이상 근로활동 주민 10명중 5명을 넘어섰다. 이와관련, 통계청은 “토론토를 비롯해 전국 주요도시들에서 새 이민자들의 근로활동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보고서에서 “근로활동 참여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이민자들의 경제 기여도는 더 중요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적으로 15세 이상의 근로 참여 비율은 오는 2036년쯤엔 62%선에 그치고 온타리오주 를 제외한 지역 주요도시들에선 58%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알버타주의 경우 2017년 72%에서 오는 2036년엔 71%로 떨어져 이민자들이 산업현장의 주요 인력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알버타주 캘거리와에드몬턴의 경우는 외국태생 근로자 비율이 2017년엔 각각 31%선이였으나 2036년엔 43%로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보고서는 “새 이민자들과 젊은층은 대부분 도시를 선택해 시골지역의 경우 노년층만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주요 대도시는 새 이민자들이 몰려 인구고령화의 여파를 줄이는 역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마운트 로열대학의 아뉴팜 다스 경제학 교수는 “새 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은 대 도시를 정착지로 선호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다양한 이민 커뮤니티가 자리잡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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