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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부채에 경고음”

사채 대출비율도 높아 ‘위험’
IMF 재정점검 보고서 발표

국제통화기금(IMF)은 캐나다의 사상 최고 수위에 달한 가계 부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IMF는 11일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를 통해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상당수의 캐나다 가정이 어려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캐나다 가계 부채율이 전분기 166.6%에서 167.8%로 높아졌다. 이는 소득 1달러당 빚이 1달러68센트선을 의미한다.
2분기 모기지와 신용대출, 크레딧 카드 빚 등 전체 부채액은 2조 8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특히 캐나다 가정들이 사채 시장을 통해 대출을 받는 비율이 높아 앞으로 경제상황이 급변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연방정부차원의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관련, 연방중앙은행의 캘로린 윌킨스 부총재는 “IMF의 지적에 동의하지만 캐나다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건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가계 부채의 대부분이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금”이라며 “집값 폭락 사태를 가정해 금융권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타리오주가 기본소득(Basic Income)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IMF는 “대안적 복지제도로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IMF가 기본소득 제도를 다룬 보고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영국 등 8개국을 대상으로 보편적 기본소득 제도를 실시했을 때 빈곤층을 줄이는 효과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기본소득제도는 불평등을 다소 해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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