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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사가-브램턴, 내년 재산세 ‘껑충’

교육세 포함하면 실제 5.7% 인상

토론토 비해 훨씬 큰 부담

미시사가와 브램턴 등 토론토 외곽지역의 주택소유자는 토론토에 비교해 훨씬 무거운 재산세 부담을 안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가중될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시시가 시의회는 내년 재산세를 2.9% 인상키로 결정했으나 교육세 등 다른 항목을 포함할 경우 실제 오름폭은 5.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램턴의 내년 재산세도 3.3% 오르며 이에 따라 일례로 시가 50만달러로 평가된 집을 갖고 있는 주민은 5천2백78달러를 내야한다.

반면 토론토의 경우, 같은 가격의 주택 소유자는 3천4백95달러로 브램턴에 비교 1천7백여달러나 적다.

이에대해 보니 클롬비 미시사가 시장은 “토론토는 온주정부로부터 재산세 이외에도 각종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며 “미시사가는 오로지 재산세에만 의존해야하는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롬비 시장은 이어 “캐나다에서 6번째 큰 도시인 미시사가도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세금 징수권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지난해 주정부에 이를 공식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반응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시사가 주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시 초예산중 재산세 비중이 30%나 급증했다”며 “주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 고위직 45명을 해고한 린다 제프리 브램턴시장은 “시 공무원 임금이 크게 뛰어 올라 재산세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 절감을 위한 방안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램턴 주민단체들은 임대용 주택에 대해 재산세를 더 많이 부과하는 등 차등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주택 소유자는 “토론토에 비해 수천달러나 많은 재산세를 부담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시의회는 재산세율만 올리는데 급급하지 말고 예산 삭감과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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