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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공립교, 흑인학생 차별 ‘여전’

정-퇴학 비율 상대적으로 높아

광역토론토지역(GTA) 공립학교들이 흑인학생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크대학 연구진은 24일 공개한 관련보고서에서 “대학 진학반과 비 진학반 제도가 지난 1999년 폐지됐으나 일선학교에서 여전히 흑인학생들을 비진학반으로 몰아 넣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칙 위반시 흑인학생들은 타인종에 비해 정학 또는 퇴학 처벌을 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요크대 칼 제임스 교수는 “흑인학생들의 학업 성취 기회를 사실상 의도적으로 빼앗고 있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됐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토론토공립교육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제임스 교수는 “필지역 교육청도 관련통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흑인학생 차별은 GTA 전체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일명 ‘스트림밍’이라고 불리는 진학-비진학 분별 수업제도는 1990년대 초부터 논란을 빚어오다 이후 교육부가 폐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토론토교육청은 지난 2015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육청의 경우 2006년에서 2011년 기간 대학 진학반 전체 학생중 흑인 비율은 53%에 반해 백인은 18%, 타 인종은 80%로 큰 대조를 보였다.

이 기간 학기내에 최소한 한차례 이상 정학을 당한 학생중 흑인은 백인은 18%였고 흑인은 이보다 두배가 넘는 4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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