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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만남 후 1년후 석방됐다” 케네스 배 회고록 일부 공개

한인들, “연방정부도 특사 파견”

2012년부터 2년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48/한국명 배준호)씨의 회고록 일부가 보도됨에 따라 현재 억류중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한 연방정부의 특사파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부 공개된 배씨의 회고록 ‘잊히지 않은(Not Forgotten)’에 따르면 2013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특사라는 인물이 배씨를 찾아와 5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미 행정부가 배씨의 석방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배씨는 특사가 다녀가고 1년 후인 2014년 풀려났다.

또한 회고록에 따르면 배씨를 담당한 북한 검사는 2013년 4월 재판을 앞두고 배씨에게 “중요한 건 재판 내용이 아니라 재판 후 당신네 나라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배씨를 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한인사회에 전해짐에 따라 연방정부가 현재까지 2차례 진행된 영사면담이 아닌 북한정부가 임 목사 억류를 통해 연방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파악하기 위한 특사파견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한인인사 A씨는 “북한이 외국인 억류를 통해 인질외교를 벌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연방정부가 북한의 의도 파악을 위한 특사 파견 등의 노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실망스럽다”며 “임 목사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기전에 조속히 자국민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일(일) 큰빛교회의 노희송 목사는 예배 후 최근 임 목사를 면담한 영사들로 부터 건네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준다라는 내용.과 큰빛교회가 현 노희송 목사 체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는 희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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