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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막말' 트럼프에 등 돌린다

사설·기사로 잇단 반대 선언
NYT와는 관계 회복 어려울 듯

"독설과 거짓말들로 미국에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끼치고 있는 당신이 대선에서 빠지길 바란다."

2일 CNN에 게재된 제니퍼 그랜홈 전 미시간주지사의 기고문이다. 이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트럼프를 쓰러뜨리기 위해 주먹을 움켜진 신문들'이라는 칼럼을 게재하며 "말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3일 사설에서 "트럼프는 증오를 부추기며 거짓말을 퍼뜨리는 자아도취 불량배"라고 비난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다음날인 24일 사설에서 "잘못된 통계를 선거 유세에 인용하는 백인우월주의에 빠진 선동가"라고 표현했다.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트럼프가 던진 '막말'들이 결국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유력 언론들의 트럼프 반대 선언이 사설과 기사들을 통해 줄지어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NYT와의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달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경선 유세 도중 선천성 관절만곡증을 앓고 있는 NYT 기자의 질문에 답하던 중 장애인처럼 팔을 흔들며 조롱하는가 하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NYT 바보들은 나를 건드리지 말고 일이나 똑바로 해라 한심한 짓만 일삼는 NYT를 왜 읽나"는 등 비난 글로 도배하며 맞섰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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