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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주립공원 이름 바꾸자"

라빈 주하원의원 등 발의
"막말로 뉴욕주 명예 실추"
2006년 기부한 436에이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뉴욕주의회에서 그의 이름을 딴 공원 명칭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니얼 스콰드론(민주.26선거구) 주상원의원과 찰스 라빈(민주.13선거구) 주하원의원은 지난 17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와 풋남카운티의 '도널드 J 트럼프 주립공원'의 명칭을 변경하는 법안(S.6298)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주의회 개회일인 내년 1월 6일 공식 상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8일 트럼프가 "테러 방지를 위해 모든 무슬림을 미국에 들여서는 안된다"는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스콰드론 의원과 라빈 의원은 "트럼프는 뉴욕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그의 이름을 딴 공원을 가질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도널드 J 트럼프 주립공원은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요크타운과 풋남카운티의 풋남밸리에 걸친 436에이커 넓이의 공원으로 2006년 트럼프가 주정부에 부지를 기증했으나 재정난으로 공원 개발에 차질을 빚다가 2010년 이후 폐쇄된 상태다



한편 트럼프 측은 "대선 후보 1순위인 자랑스러운 주민의 이름을 그들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며 "명칭을 변경하려거든 땅을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영 인턴기자
shim.jeey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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