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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또 '아이오와 악몽?' … 샌더스에 지지율 역전

퀴니피악대 여론조사서 뒤져
2008년 오바마에 지면서 흔들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의 대세론이 다시 위협받고 있다. 2월1일 대통령 후보 경선이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게 처음으로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12일 발표된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49%의 지지율로 44%를 얻은 클린턴 전 장관을 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오차 범위 내의 차이지만 한달 전 조사 때에 비해 샌더스 의원은 지지율이 9%포인트 오른 반면 클린턴 전 장관은 7%포인트 하락하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샌더스의 리드는 남녀 간 지지율 차이에 힘입었다. 샌더스는 남성들로부터 60%의 지지를 얻어 31%에 그친 힐러리에 29%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여성들에서는 힐러리가 샌더스보다 16%포인트 앞섰다.

클린턴은 2008년 대선 경선 때 아이오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일격을 당하며, 대세론이 무너져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다.



곧 이어 9일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서도 클린턴의 사정은 좋지 않다. 뉴햄프셔에서는 샌더스가 지속적으로 앞서왔는데 두자릿수 지지율 차가 최근 실시된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여론조사에서는 4%포인트차로 줄었다.

물론 클린턴은 전국 조사에서는 샌더스에게 평균 13% 정도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선 초입인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패배한다면, 나머지 경선에도 큰 지장이 예상될 수 있다.

클린턴은 11일 연소득 500만달러 이상의 최상위 소득자에게 4%의 추가 소득세를 징수하겠다는 '부자 증세론'을 발표했다. '클린턴은 부자들의 편'이라고 규정하며 미국의 불평등 문제를 파고드는 샌더스를 의식한 공약이라고 할 수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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