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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골드만삭스서 선거자금 대출

2012년 상원의원 선거때
선거위원회에 보고 안해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2012년 상원의원 선거 당시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으로부터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를 대출받았으나 이를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위법 논란에 휘말렸다.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아내가 임원으로 재직중인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에서 100만 달러를 대출받아 TV 광고와 유세 등 선거운동에 사용했으나 이를 선거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신고누락은 특혜 대출을 막으려고 자금 출처를 FEC를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실정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크루즈 캠프 캐서린 프레이지어 대변인은 대출신고 누락은 실수였다며 크루즈가 대출 과정에서 특별 혜택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대출금은 모두 상환했다고 주장했으나 14일 밤 열린 공화당 TV토론회에서 크루즈는 경쟁자들로부터 특혜대출 의혹 속에 맹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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