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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메일에 다시 발목 잡히나

개인 서버서 '극비정보' 발견
오바마 임명 감찰관, 의회 보고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의 집 서버에서 발견된 이메일 가운데 일부는 최고 기밀 보다도 더 민감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정보기관의 감찰 결과 드러났다.

폭스뉴스는 19일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시절 사용했던 개인 이메일 서버에서 추가로 수십 건의 극비정보가 담긴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일부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기소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찰스 매컬러프 감찰관은 지난 15일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과 리차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밀정보는 '특별 접근 프로그램'(SAP)의 일부를 포함하며 기밀 수준은 '극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SAP 관련 정보는 극비사안으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사람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도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서버에서 발견된 이메일들은 미국 정보당국이 극비프로그램에 따라 기밀로 분류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한 공화당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둘러싼 논란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클린턴 선거 진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메일들이 개인 서버를 통해 주고받았을 당시에는 기밀 사항으로 분류되지 않았었다는 사실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개인 이메일 사용 문제를 재차 거론함으로써 선거 운동에 해를 끼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무부도 클린턴 전 장관이 어떠한 정보도 부적절하게 다루지 않았다면서 문제의 이메일과 이메일에 담긴 정보는 추후에야 기밀로 분류된 것이며 송.수신 당시에는 기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감찰관으로부터 클린턴 전 장관의 문제의 이메일들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법무부는 부적절한 정보가 이메일 서버에 보관돼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며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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