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시안 등 소수계 밀레니얼<1981년 이후 출생자> 유권자 급증

퓨리서치센터 센서스 통계 분석 보고서 발표

올 대선 전체 유권자 중 가장 큰 비중 차지
미국내 출생자 증가한 히스패닉 급성장세
아시안은 최근 시민권 취득자 증가 때문


아시안 등 소수계 젊은층 유권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해 최근 발표한 인종.세대별 유권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981년 또는 이후 출생자로 올해 18~35세가 되는 밀레니얼세대 유권자 규모는 아시안.히스패닉.흑인 등 소수계에서 특히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 밀레니얼 유권자는 총 2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사이 18세가 됐거나 올해 전환 예정인 아시안 유권자만 총 60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시안 밀레니얼 유권자는 올해 전체 아시안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면서 그동안 아시안 유권자 대부분을 차지했던 1965~1980년 사이 출생 X세대(30%)와 함께 아시안 유권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세대인 1946~1964년 사이 출생 유권자는 29%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또 '침묵의 세대'라 불리는 1945년 또는 이전 출생 유권자는 11%를 차지해 가장 적었다.



특히 히스패닉 밀레니얼 유권자는 가장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약 2730만 명의 밀레니얼 히스패닉이 투표권을 부여받게 되면서 전체 히스패닉 유권자의 절반에 달하는 약 44%를 차지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히스패닉 밀레니얼 유권자는 전국 밀레니얼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사이 투표권을 부여받았거나 올해 받을 예정인 히스패닉은 320만 명에 달한다. 또 전국 약 3500만 명에 달하는 히스패닉 유권자의 중간 나이는 19세로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낮다.

보고서는 히스패닉 밀레니얼 유권자가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미국에서 출생한 히스패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는 다르게 아시안은 외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규모가 늘었기 때문에 밀레니얼 유권자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2년에서 올해 사이 시민권을 취득한 아시안은 약 93만 명으로 추산되며 아시안 유권자 가운데 외국 출생은 약 61%에 달한다.

이 외 흑인 밀레니얼 유권자 규모도 올해 전체 흑인 유권자의 35%를 차지해 아시안.히스패닉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인 밀레니얼 유권자는 전체 백인 유권자의 27%로 34%를 차지한 베이비부머 세대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