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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결장' 볼티모어, 보스턴 꺾고 6승무패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개막 6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11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6-6으로 맞선 9회 초 2사 1·2루에서 터진 3번타자 크리스 데이비스(30)의 스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볼티모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볼티모어는 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와 5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원정 첫 경기에서 보스턴까지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0-3으로 뒤진 3회 초 1사 만루에서 데이비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마크 트럼보(30)의 3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다 9회 데이비스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 타선 트럼보와 데이비스는 8타점을 합작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한 김현수(28)는 이 경기에서 결장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전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힌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선발로 나왔지만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의 경쟁자 조이 리카드는 이날 중견수로 나서 1안타(4타수)를 보태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주로 우익수를 보던 마크 트럼보가 이날 선발 좌익수로 나왔으며, 백업 외야수 놀런 레이몰드는 선발 우익수로 나서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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