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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출장 김현수 무안타ㆍ2볼넷

볼티모어도 보스턴에 2-4로 시즌 첫 패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사진)가 모처럼 선발로 출전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석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2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9번 겸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조 켈리로부터 두차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초에는 구원투수 맷 반스의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8회초에는 우에하라 고지를 맞아 77마일짜리 스플리터를 올려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머물렀다.

김현수의 타율은 4할로 내려갔으며 비록 범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구는 외야로 시원하게 뻗어나가며 자신감 넘친 스윙을 오랫만에 과시했다.



한편 '돌부처' 오승환(34)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오승환은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맞아 3-4로 뒤진 7회초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1번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2루 땅볼, 스쿠터 게넷을 우익수 플라이, 밀워키 최고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을 몸쪽 94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뒤 8회초 케빈 지그리스트와 교대됐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6-4로 졌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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