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대형홈런 조형물 세운다
ESPN 기준 '466피트' 공식 발표
홈구장 타깃필드 비거리신기록 인정
ESPN은 18일 '미네소타 구단이 지난 16일 박병호의 홈런이 떨어진 지점에 기념물을 세울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미네소타 구단은 이 역사적인 박병호의 홈런볼을 회수해놓은 상태다.
당초 홈런이 터진 직후 미네소타 구단은 홈런 비거리를 462피트(140.8m)로 발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스탯캐스트'는 451.2피트(137.5m)로 집계했고, ESPN의 홈런 트래커는 466피트(142m)라고 확정했다.
홈런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라 오차야 당연하겠지만, 어느 기록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타깃필드의 홈런 역사가 바뀐다. 만약 ESPN 기록을 채택하면 타깃필드 개장 이래 최장거리 홈런이 된다. 종전기록은 2011년 짐 토미의 464피트(141.4m)였기 때문이다.
투수친화적이라 홈런이 나오기 힘든 구장으로 악명 높은 타깃필드는 2010년 개장됐다.
한편 이날 박병호의 홈런볼을 주은 주인공은 타깃 필드 관중석 식당에서 일하는 젊은 바텐더였다.그는 "정말 대단하다. 462피트 홈런을 때렸다. 접시를 닦고 있었든데 공이 날아와서 급하게 잡았다"고 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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