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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타자, 오승환 공 59% 손도 못 댔다

배트에 공 맞히는 콘택트율 41%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낮아

'공을 건드릴 수도 없다(completely unhittable).'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19일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사진)의 무실점 행진에 대한 분석기사를 게재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눈에 띄는 기록'이라며 오승환을 상대한 타자들의 콘택트율을 소개했다. 콘택트율은 타자가 스윙을 했을 때 공을 방망이에 맞히는 비율이다. 구위가 좋은 투수라면 헛스윙을 많이 유도해 콘택트율이 낮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스트라이크·볼과 관계없이 오승환을 상대한 타자들의 콘택트율은 41.2%다. 이 부문에선 MLB 1위다. 스트라이크의 피 콘택트율은 38.7%로 역시 1위다. 스트라이크존으로 공이 들어와도 타자들은 3분의2 가까이 헛스윙을 한다는 뜻이다.

올 시즌 25타자 이상을 상대한 투수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 자료에서 오승환의 기록은 단연 돋보인다. 피 콘택트율 2위는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59.5%), 스트라이크존 피 콘택트율 2위는 션 두리틀(오클랜드·64.5%)로 오승환 기록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팬그래프닷컴은 '역대 불펜투수 최저 피 콘택트율은 2014년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의 56%였다. 지난해에는 채프먼과 밀러만이 60% 이하의 콘택트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오승환이 MLB 타자들을 압도한 구종은 슬라이더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는 '오승환이 던진 슬라이더 31개 중 타자가 스윙을 한 건 15번이었는데 12번이 헛스윙이었다.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시속 140㎞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 6과3분의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삼진을 11개 잡아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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