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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무너진 오승환 '0' 완벽투

3시간20분 기다린 컵스전
1이닝 2실점…방어율 2.08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8경기째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0일 미주리주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중부조 라이벌전 홈경기에서 4-1로 리드하던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7회초 컵스 공격이 끝난뒤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가 중단됐으며 3시간20분이나 기다린후 경기가 재개됐다. 빅리그 첫 연투와 한국ㆍ일본에서 경험하지 못한 '무한정 불펜대기'를 겪은뒤 등판한 오승환은 이날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8회초 첫 타자인 덱스터 파울러에게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1루수 내야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또다른 좌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와 7구까지 시소대결을 펼친 끝에 볼넷을 허용하고 3번째 좌타자 벤 조브리스트는 우익수 플라이로 솎아내 1사 1ㆍ3루가 됐다.

또다른 좌타자 앤소니 리조를 맞아서는 체인지업으로 풀카운트를 만든뒤 우익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가 홈인,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실점을 내주었다.

이어진 1사 1ㆍ3루에서 우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 처리에 실패하며 또 한점을 줬다. 오승환은 4-3으로 쫓기는 2사 1루 상황에서 좌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마쳤다.

리드를 지킨탓에 '홀드'를 기록했으며 30개(스트라이크 19개·볼 11개)의 볼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2실점, 방어율이 0에서 2.08로 상승했다. 카디널스는 8회말 볼넷ㆍ에러에 이어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올렸으며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승7패가 됐으며 조1위 컵스는 11승4패로 하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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