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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뱅' 박병호 '꿈의 50홈런' 칠까

투수 견제·시차 등 극복하면 가능성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사진)가 19일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4개의 홈런을 신고했다. 4년 연속 홈런킹에 등극했던 한국리그(KBO)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페이스다.

향후 상대 투수들의 집중적인 견제와 기나긴 이동 거리ㆍ시차적응이 변수지만 이를 극복할 경우 '꿈의 50홈런' 돌파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5로 끌려가던 8회말 1사에서 밀워키 우완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커브를 어퍼컷 스윙으로 쳐올리며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타율은 0.233(43타수 10안타)로 올랐으며 홈런 4ㆍ타점 5개가 됐다. 안타 10개 가운데 홈런이 절반 가까운 4개, 2루타는 2개로 장타만 6개에 달한다.



또 2경기 연속 홈런·멀티히트로 순조롭게 메이저리그 필드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순위 5위에 랭크돼 있다.

리그에서 박병호보다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는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크리스 데이비스·마크 트럼보(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4명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에서도 박병호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8)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6개)ㆍ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6개) 3명에 불과하다.

특히 10.75타수당 홈런을 하나씩 쳤는데 리그 6위다. '몰아치기'에 능한만큼 앞으로 더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있다. 기록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는 올해 박병호의 타수를 574로 예견했으며 현재 페이스를 대입할 경우 53개의 홈런이 예견된다.

15.13타수마다 하나씩 날린 2012년, 12.16타수마다 친 2013년보다 페이스가 오히려 빠르다. 양대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해도 경이적인 적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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