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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주말 연속 등판서 '무실점'

카디널스, 파드레스 연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투수 오승환(33ㆍ사진)이 주말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마운드에 등판, 모두 2이닝을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24일 펫코파크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5-5 동점이던 6회말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크리스찬 베탄코트를 공 4개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낸뒤 애덤 로살레스를 볼카운트 2-2에서 84마일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았다.

존 제이도 중견수 뜬공으로 수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한뒤 7회말부터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됐다. 13개의 볼을 던져 9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1.86서 1.69로 낮아졌다. 카디널스는 파드레스를 8-5로 꺾고 10승8패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23일 경기에서도 지난주 폭우속 시카고 컵스전에서 2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앙갚음하듯 1이닝동안 3개의 삼진을 낚으며 '홀드'를 기록, 건재를 입증했다.

5-2로 역전한 7회말 선발 마이크 와카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 최고 93마일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내세우며 선두 호세 피렐라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시켰다.

존 제이도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로 3구 삼진, 윌 마이어스는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강타자 맷 켐프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1-2 대승에 기여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24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9승9패)에 12-10으로 역전승하며 12승7패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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