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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연 9언더파 단독선두 '껑충'

이민지는 2타 뒤진 2위

류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단독 선두에 오르며 올시즌 첫승을 예고했다.

류소연은 6일 남부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슨 트레일(파72·659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2번째 대회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서 무보기에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지난 2014년 '캐나다 퍼시픽 오픈' 우승이후 무관인 류소연은 2년만의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코스인 10번홀(파5) 첫홀부터 버디를 잡은 류소연은 15번홀(파4)서도 한타를 줄였다. 후반 2~4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며 선두가 됐으며 6·8번홀 징검다리 버디 추가로 결국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호주 출신의 이민지(18·하나금융그룹)는 버디 3·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라이언 오툴·모건 프레셀(이상 미국)과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이민지는 2라운드 직후 "바람 방향이 1라운드때와 달라져 경기하기 까다로웠다"며 "주말 경기에서도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LA출신의 신인 애니 박(미국)도 1타를 줄인 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김효주(20·롯데)와 양희영(25·PNS)도 각각 4언더파로 합계 5언더파 공동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12번홀(파4)에서 무려 18미터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세계랭킹 4위의 장타자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도 8위에 오른뒤 "올해 바람이 강한 곳에서 많은 경험을 했는데 샷이 좋아져 우승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왕벌'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했으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도 2주 연속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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