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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전반 9홀서 29타 '11위 도약'

악천후로 진행 차질…12언더파 데이 선두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매킬로이는 13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서 이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는 하나로 막고 이글 1ㆍ버디 7개로 8타를 줄였다. 코스 기록에 1타 부족한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11위가 됐다.

이날 드라이버를 거의 쓰지않은 매킬로이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하며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인코스인 10번홀에서 출발한 매킬로이는 13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고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홀까지 20m를 남기고 어프로치 샷을 집어넣는 이글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9번홀(파5) 어프로치 샷 실수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코스 기록은 이루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코스 기록을 염두에 두었지만 캐디백에 5번 우드를 넣지 않아 적절한 클럽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한편 2라운드는 악천후로 대부분의 선수가 일정을 끝마치지 못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11번홀까지 합계 12언더파로 선두를 지켰다. 대니 리ㆍ김시우는 7언더파로 공동14위, 최경주는 2언더파 63위에 자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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