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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 주타누간, 태국 선수 최초로 2승 달성

호주 교포 오수현 준우승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21·사진)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태국 선수로는 최초로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주타누간은 22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써냈다.

2주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태국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주타누간은 전날에 이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오수현(21)과는 1타 차이다. 태국 선수가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2승, 한 시즌 2승을 차지한 것은 주타누간이 처음이다. 데뷔 2년 만에 세운 기록. 올 시즌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장하나(24·BC카드) 뿐이다.



김세영(23)은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지만 2타 차로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에 이름을 올렸고,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날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전인지(21)와 유소연(26) 각각 1타씩 잃어 공동 10위(8언더파 276타)로 미끄러졌다.

리디아 고는 2언더파를 쳐 공동 18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고, 모리아 주타누간은 2타를 잃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공동 40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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