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서브젝트 시험보기…명문대 노린다면 최소 2과목은 준비하라
경쟁력 높이고 실력 알리는 기회
입학 심사에서 유리하게 작용
한국어시험 매년11월 첫째주 실시
CD플레이어·이어폰·건전지 필수
◆시험 방식
1시간에 50~95개의 선다형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문학의 경우 60문제, 수학 1과 2는 각각 50문제씩, 생물 80문제, 화학 85문제, 물리 75문제, 미국사는 90문제, 세계사는 95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출제 형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시험에 유리하다.
◆준비물
-등록증과 신분증: 신분증에는 사진이 부착돼 있어야 한다. 또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지원자의 이름과 일치돼야 한다.
-계산기 (수학시험용)
-연필과 지우개
-CD플레이어(외국어 듣기시험용)
-주의사항: 휴대폰이나 타이머, 노트북, 카메라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니 가능한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좋다.
SAT 서브젝트 한국어 시험은 고등학교에서 2~4년 정도 한국어를 제2 언어 또는 외국어로 배운 학생들이 대상이다. 한국어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지원자가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대학에 알리고 싶다면 도전하는 것이 좋다. 보통 9학년부터 시험을 볼 수 있어 학생의 준비 정도에 따라 시험 시기를 정하면 된다.
출제되는 문제는 80개. 시험은 ▶듣기(Listening Comprehension) ▶어법(Usage) ▶독해(Reading Comprehension)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시험 시간은 듣기 20분, 어법과 읽기 40분이다. 각 섹션의 점수는 20~80점 단위로 계산되며, 총점은 200~800점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섹션 I 듣기
언어의 듣기 능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일상과 연관된 주제로 된 간단한 대화체 문장과 서술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문제와 답은 영어를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듣기 문제는 단 한 번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성우가 지시문(direction)을 읽는 동안 문제를 먼저 훑어보고, 지문(script)을 들을 때 문제에서 읽었던 부분에 주의하면서 들어야 한다. 듣기 문제는 한국어 시험에서 35%를 차지한다.
▶섹션 II 어법
한국어 읽기 및 쓰기 실력을 확인한다. 문제 전체가 한글로 출제된다. 단어를 찾는 문제인 만큼 가장 자연스러운 답을 선택하면 된다. 문장 속의 다른 단어들에 주의하면서 답이 아닌 것을 지워나가면 정답 찾기가 쉽다.
(예문) 철수: 할아버지 진지 드셨어요?
할아버지: 그래, ( ).
(A) 잡쉈다
(B) 먹었다
(C) 드셨다
(D) 하셨다
위의 문장은 '할아버지'가 철수에게 말하기 때문에 정답은 '먹었다'가 된다.
▶섹션 III 독해
한국어 읽기 및 이해력 능력을 보는 섹션으로, 이해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지문은 한국어로, 문제는 영어로 제시된다.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면서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을 표시하면 쉽다.
▶시험 전 준비물
한국어 듣기섹션에 필요한 CD플레이어와 이어폰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특히 CD플레이어에 건전지가 충분한지 확인하자. 시험장에서는 건전지를 구할 수 없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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