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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캠퍼스 투어 가다…입학정보 얻고 캠퍼스 분위기도 살펴야

재학생 진행 그룹 투어 효율적
내게 맞는 대학인지 확인해야
여러 캠퍼스 방문하고 비교도

캠퍼스 투어는 말 그대로 지원자가 4년동안 지낼 대학을 미리 탐방해보는 시간이다. 음식과 날씨, 주위 환경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그러니 방문 전 캠퍼스에 대해 조사해보는 건 필수다. 교육 전문기관인 US뉴스앤월드리포트지는 최신호에서 "늦어도 9학년부터는 지망하는 대학 중 가장 가까운 캠퍼스를 1~2개 정도는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방학 시즌은 고등학생이 된 자녀와 캠퍼스 투어를 해보는 좋은 시간이다. 겨울방학은 기간이 짧기에 LA인근 대학을 방문하는 데 좋다. 직접 캠퍼스를 돌아보는 자녀도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동기를 스스로에게 부여하게 된다. 재학생을 보면서 라이프 스타일도 점검해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대학에 합격해도 학생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면 대학 생활을 중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요즘 대학들은 캠퍼스 투어를 한 학생을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도 참고하자.

▶방문한 캠퍼스 정보는 기록한다.

하루에 여러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방문한 순서대로 느낀 생각과 정보를 잘 정리해야 한다. 첫번 째 캠퍼스를 방문하고 나면 두번 째와 세번 째 방문하는 캠퍼스의 이미지나 정보는 비슷해진다. 투어 과정에서 안내자에게 들은 중요한 내용은 잊기 쉬우니 그때그때 기록해두자. 대입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이 정보가 유용해진다.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했다면 사진에 반드시 캠퍼스 이름과 날짜를 삽입해 보관해야 나중에 찾기도 쉽다. 이밖에 캠퍼스 투어 때 대학에서 제공받은 안내문 등은 별도의 폴더에 보관해두도록 한다.

▶워킹 캠퍼스 투어



캠퍼스 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웬만큼 지명도가 있는 대학들은 워킹 투어를 제공한다. 워킹 투어는 재학생 1명이 약 10~15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30분에서 60분동안 캠퍼스를 걸어다니면서 학교의 이모저모를 설명해준다. 워킹 투어 가이드는 학교의 역사로부터 졸업생 규모, 동아리 활동이나 기숙사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습, 기숙사 식당 메뉴 등 대학생활 전반을 소개한다. 하지만 캠퍼스 워킹 투어 자체가 학교를 알리고 지원자를 모집하는 게 목적인 만큼 아무래도 학교의 장점 위주로 소개할 수 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하고 답을 들어야 한다. 워킹 투어는 대학에 따라 1주일에 2~3회, 혹은 단 1회만 제공되기 때문에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캠퍼스를 방문하기 전 반드시 학교에 전화해 워킹 투어를 예약할 것을 권한다.

-UCLA: www.admission.ucla.edu/Prospect/tours.htm

-UC버클리: http://visit.berkeley.edu/campus-tours/guided-walking-tours-2/

-UC샌디에이고: https://admissions.ucsd.edu/tours/index.html

-UC어바인: https://admissions.uci.edu/discover/visit/campus-tour.php

-USC: http://admission.usc.edu/apv/campustours.html

▶입학 조건을 질문하라

캠퍼스 투어는 입학사정처에서 진행한다. 특히 입학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세션에서는 입학사정관이나 부처 직원들이 직접 나와서 합격자 선정 기준, 입학절차,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등에 대해 방문자들에게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투어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예비 지망생인 만큼 학교측은 입학기준에 관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학교 입학절차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미리 준비했다가 이 시간에 질문하는 것이 좋다. 매년 얼마나 많은 학생이 지원하고 합격하는 지, 주로 어떤 전공과목을 많이 선택하는지, 재정지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도 이 시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대학 생활에 영향을 주는 룸메이트 선정 기준이나 기숙사 시설 및 거주 기간, 강의 선택 절차와 교수대 학생 비율, 학교에서 일할 수 있는 가능성과 어떤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질문해 대답을 들어볼 것을 권한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캠퍼스 투어는 학생이 대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부모가 나서서 질문하거나 가이드가 설명하는 데 중간에서 자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행동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방해를 준다. 투어 가이드에게 학교성적 등 사생활을 질문한다거나 학교를 폄하하는 발언은 삼가해야 할 태도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다른 참가자와 이야기를 하느라 설명을 듣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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