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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에 할 일…AP·SAT서브젝트 점수로 학습 능력 평가

에듀 프리미엄
학년 높아질수록 성적 올라야 인정해
수상경력·특별활동은 5개 이상 있어야

똑같은 GPA 를 가진 학생이라도 11학년 성적이 어땠는지에 따라 이미 대입성패는 어느 정도 판가름난다고 볼 수 있다. 9학년에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어도 11학년 2학기 성적이 시원치 않다면 말 그대로 '아무 소용이 없다'. 입학사정관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발전하는 학생들을 기대한다. AP 아너(Hornor) 과목이 한개도 없는 9학년 성적보다는 AP나 아너 과목들이 많이 있는 11학년 성적에 집중한다. 비로소 대학수준의 학습수준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AP과목 성적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학생이 대학에 들어와서 고등학교 수준과 비교도 안 되는 학습량을 소화할 만한 학생인지, 또 대학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만한 학생인지를 평가한다. 그래서 고교 평균 GPA도 중요하지만 각 학년별 선택과목과 성적을 일일이 따져본다. 아울러 11학년 2학기는 지원서에 적어 넣을 각종 수상경력, 학교 안팎의 과외활동에 대해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다. 11학년 학부모들을 위해 대입지원서에서 요구하는 고교성적, SAT나 AP 등 각종 시험점수, 과외활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지금은 1월 초. 11학년 학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SAT/ ACT/ AP/ SAT 서브젝트 시험

각종 시험점수는 학생의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GPA는 각 학교 수준에 따라, 지역 따라, 재학생 인종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위권 고등학교에서는 GPA 4.0(weighted)인 학생이 10위권에 들기 어려울 수 있지만 하위권 고등학교에서는 1,2위를 다투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GPA에 더해 학생의 학습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똑같이 치러지는 학력평가시험이다. SAT나 ACT, SAT 서브젝트 시험, AP 과목별 시험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최근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한 전국 최상위권 대학들에 합격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AP시험성적이 일제히 4점 이상, 혹은 5점 만점이었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SAT 시험의 경우 방학 후 10월 시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유의해야 한다. 아무 준비 없이 1월이나 3월 시험에 응시했다가 자칫 너무 낮은 점수가 나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에 준비해서 10월 시험에 점수를 높이려 했다가 갑자기 300~400점 점수가 올라가면 칼리지보드는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점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11학년 학생들이 올해 치를 수 있는 SAT시험 날짜는 오는 21일 이후 3월 11일, 5월 6일, 6월 3일, 8월 26일, 10월 7일, 11월 4일까지 6번이 있다. 물론 12월 2일에 실시하는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겠지만 10월에 접수하는 조기전형(Early Action/Decision)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6월까지 4번의 기회만이 남는다. 3월 시험에는 SAT 서브젝트 시험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도 서브젝트 시험을 치른 적이 없다면 5월과 6월 시험을 잘 계획해야 한다.

수상 경력

사립대용 공통지원서는 각종 수상경력을 적어내는 칸이 5개나 마련돼 있다. 학생 학부모들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당황하는 때가 바로 이 대목을 얘기할 때다. 지원서를 적어 넣을 때가 되어서야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건 곤란하다. 학교, 교회, 커뮤니티에서 어떤 행사들이 있는 지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찾아봐야 한다.

과외 활동

"학교의 OO 클럽에서 9학년부터 봉사하고 있으니까…" 등으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공통지원서를 살펴봐야 한다. 무려 10개까지의 과외활동을 나열하도록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와 학생이 함께 인지해야 한다. 이 의미는 한두 개 활동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마음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10개를 다 화려하게 채울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7개 이상은 넘어야 하고 활동 내용도 충실해야 한다.

고교 성적

지원서에는 학교 평균 GPA와 함께 교내 등수를 적는 공간이 있다. 모든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신입생 프로파일에 50% 이상이 고교졸업순위 상위 1% 혹은 5%였다는 등의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 있다. 졸업순위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9학년, 10학년의 학교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11학년 성적이 떨어지면 졸업순위도 함께 떨어진다. 11학년 현재 2학기에 좋은 성적을 내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간혹 졸업순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좋은 학군을 피해 평균 성적이 낮은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대학들이 출신 고교의 수준도 감안한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소영 원장 / 게이트웨이아카데미 LA/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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