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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재정지원 신청하기] 주정부 장학금 3월 2일 신청 마감

1인당 1만 달러 넘게 무상 지원
성적 따라 지원금 달라지기도

이달 말로 UC 편입생 지원서도 마감하면서 올 가을학기 입학생 선발을 마무리짓는다. 합격통지서를 발송하기 전 서류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을 경우 학생들에게 별도로 요청해 받는 절차만 남아있다. 하지만 학부모와 지원자는 아직도 해야할 일이 있다. 바로 무료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접수하는 일이다. UC는 최근 지원자와 부모에게 FAFSA 신청서를 빨리 접수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미 서류를 제출한 가정의 경우 필요한 서류가 모두 접수됐는지 확인해 충분히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챙기자.

◆UC 학비 인상 대비해야

UC가 학자금 지원 통지문을 발송한 건 올 가을학기부터 적용될 학비 인상안과도 연관돼 있다. UC는 최근 현행 등록금보다 282달러를 올려 연간 학비로 1만1502달러를 책정하는 학비 인상안을 진행중이다. 지난 6년동안 학비 인상을 반대해 왔던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에는 허용할 입장을 밝히고 나와 학비인상안은 곧 시행될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다. 주 정부는 연소득 8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의 중산층 자녀에게 제공하던 장학금도 곧 폐지한다. 예산 부족 때문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중산층 장학금 혜택을 입은 학생들은 연간 4만6000여명으로, 일인당 3688달러의 지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오는 2020년부터는 이를 없앨 예정이라 중산층 가정의 학자금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UC는 이러한 부담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FAFSA 신청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주정부 그랜트는 무료



UC지원자가 신청해 받을 수 있는 학자금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펠그랜트(Pell Grant)와 주정부가 지원하는 캘그랜트(Cal Grant)다. 그랜트는 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이나 FAFSA를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지원받는 금액은 펠그랜트의 경우 일인당 최대 5775달러까지, 캘그랜트는 UC계열에 진학할 경우 연간 최고 1만2240달러(2015년 기준)를 받을 수 있다.

캘그랜트의 경우 성적과 지원 대학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진다. 캘그랜트 A는 성적이 3.0 이상인 지원자에게만 해당된다. 이 경우 UC 진학생은 연간 최고 1만2240달러까지 학비를 보조하며, 캘스테이트 등록시 5472달러, 커뮤니티칼리지는 1656달러를 지원한다. 사립학교에 진학할 때는 최고 9084달러를 보조하며, 비인가 대학의 경우 4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캘그랜트 B는 성적이 2.0 이상인 지원자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1년 동안 생활비로 1656달러를 지원한다. 또 캘그랜트 C는 직업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교재비 등으로 547달러까지 돕는다. 최대 학비 지원금은 2462달러다.

◆불체 자녀도 그랜트 지원

가주 정부는 불법체류 학생에게도 그랜트를 제공하는데 역시 3월 2일까지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접수해야 하는 서류는 '캘리포니아 드림법' 지원서로, 웹사이트(https://dream.csac.ca.gov/)에서 신청할 수 있다. 캘그랜트는 물론, 드림법 그랜트를 제원할 때는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학교에서 자동으로 성적확인서를 발송하지 않는다면 웹사이트에 받은 성적증명서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수속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 가주 그랜트는 신입생 외에 이미 지원받았던 재학생도 다시 신청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매년 지원서를 접수시켜야 하는 만큼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학자금 패키지 승인해야 입학

각 대학은 부모가 어느 정도 학비를 지원할 수 있는 지 세금기록을 확인한 후 학자금 지원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UC는 전체 학비(기숙사비 포함)에서 연방 및 주정부 그랜트와 장학금 액수를 뺀 후 남은 금액을 융자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원자는 학교에 등록하기 전에 패키지를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입학할 수 있다. 이때 가능한 각 대학의 장점과 학비 지원내용을 꼼꼼히 비교해 살펴보고 진학하는 것이 좋다.

불체자 학생도 학자금 융자가 가능하다. 단, 신청자는 최소 3년 이상 가주내 고등학교에 다녔거나 졸업했으며 범죄기록이 없는 학생이어야 한다. 주 정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드림론'은 가주내 4년제 주립대학인 UC와 캘스테이트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만 허용된다. 현재 1만 명 미만의 고교생들이 드림 융자금을 신청해 받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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