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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건강 식품 키워드 '원시로 돌아가라!'

[LA중앙일보] 발행 2017/03/18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7/03/17 20:37

원시식단 '팔레오'와 동서양 믹스&매치
슈퍼푸드 제품에선 단연 '대마씨' 열풍

자연식품 엑스포의 트렌드는 식품 본연의 특성과 영양을 그대로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수퍼푸드 오일로 조리하는 모습.

자연식품 엑스포의 트렌드는 식품 본연의 특성과 영양을 그대로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수퍼푸드 오일로 조리하는 모습.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자연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친환경주의 천연 원료 및 유기농 제품을 대거 선보였던 이번 박람회는 다양하게 개발되는 기능성 건강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뉴 호프 네트워크의 매스트 수석이사는 "2017 자연식품박람회의 키워드는 역시 '팔레오'다.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영양 지식이 현대 식품 및 음료 혁신의 원동력이다. 이번 행사에선 복잡하고 어려운 가공을 거친 고도 기술의 제품들이 아니라 식품 자체가 가진 고유의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700여 업체에서 선보인 제품들을 돌아보며 2017년 세계인이 지향하는 푸드의 트렌드를 짚어봤다.

채소주스.

채소주스.

한국 바비큐를 차용한 스낵.

한국 바비큐를 차용한 스낵.

캡슐용 기능성 한국차.

캡슐용 기능성 한국차.

원시시대 식단으로 - '팔레오(Paleo)'

본래 2013년부터 미국에 돌풍을 일으킨 '팔레오 다이어트'는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가세하면서 지금까지 그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체중을 적당히 줄이면서도 식생활을 개선해서 만성질병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는다는 모토로 출발했다. 특히 유제품 곡류 콩류 정제된 설탕과 소금을 멀리하고 커피 등의 음료 섭취도 제한한다. 대신 채소와 과일 견과류 자연산 육류 달걀 코코넛 올리브유 등 유기농 식품을 적극 권장한다.

이런 취지와 맞게 박람회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스낵 에너지바 음료 기름 주식 대용품에 이르기까지 팔레오 원칙을 적극적으로 응용했다. 기본적으론 유전자 조작 식품(GMO)을 사용하지 않았고 글루텐 프리는 물론 프로틴을 중심으로 영양 비율을 맞췄다. 오일 제품에는 코코넛이나 아보카드 등 식물성으로 만든 마요네즈 오일 등이 주목 상품으로 떠올랐고 해바라기 버터로 만든 프로틴바도 볼 수 있었다.

단순히 밀가루와 같은 곡물로 된 스낵은 찾아보기가 어려웠고 채소나 과일을 함유한 스낵이 대부분이었다. 클로렐라와 케일 프로바이오틱 계피 등이 함유된 팝콘이나 쿠키도 선보였다. 주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에는 냉동으로 신선하게 가공된 육류나 연어와 같은 해산물에 채소가 다량 함유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는 냉동기술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도 전시 되었다.

수퍼 푸드

'수퍼 푸드'의 파워는 여전히 건재하다. 현대인이 웰빙의 삶을 추구하는 한 슈퍼 푸드는 가까이 둘 수 밖에 없다.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제 피토케미컬 등의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번 박람회에선 웬만한 제품엔 '씨앗'이 필수로 함유돼 있다. 스낵은 물론이거니와 초콜릿에도 치아씨가 들어 있다. 바삭하게 가공해서 식감도 매우 좋다. 채소나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엔 '퀴노아'가 단골 손님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씨앗'은 바로 햄프시드라 불리는 '대마씨'. 위험성에 노출된 대마여서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은 식품이지만 미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에선 대마씨가 '수퍼푸드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대마씨 제품은 환각 성분이 함유된 껍질을 제거해서 안전하고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을 갖춘데다 열랑이 낮아 이로운 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마씨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인데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대마씨 제품은 소포장용으로도 나와 있어 그냥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고 요거트나 샐러드 위에 뿌려서 먹을 수도 있다. 우유나 두유에 넣어 마시면 단백질이 배가돼 운동 전후에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각종 나물이나 반찬에 깨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동서양이 하나로 - 믹스&매치 상품

이번 박람회에서 동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가장 큰 특징은 서양 식품기업에서 아시안 푸드를 적극 차용했다는 점이다. 완성된 제품이 다소 어설픈 면은 있으나 아시아의 식재료가 웰빙식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김이 함유된 스낵과 배로 만든 퓨레 녹차 제품들 두부 튀김 등이 선보였고 탄수화물 제품인 국수나 쌀에 호박이나 콜리플라워를 넣어 만들기도 했다. 한편 한국 제품에도 아이디어 상품이 눈에 띄었다. 뉴트리라이스에선 강황 클로렐라 루테인 홍삼 흑마늘 등을 가미한 기능성 쌀을 선보였다. 건강 식품 재료 특유의 냄새는 빼고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티 테라(Tea Terra)'에서는 새롭게 차의 원료를 배합해 이색적인 맞춤형 차를 개발했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헬로스마트차 매일밤꿈나라차 한 잔 후 속편한차 등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관심을 끌었다. 커피 일회용 캡슐에서 착안해서 커피 머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캡슐차'는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였다.

▶제품 소개 사이트

맞춤형 차 - teaterramall.com / 기능성쌀 - villageko.com / 프로틴 식품 - flapjacked.com / 클렌즈 채소 주스 - businesswive.com / 대마씨 제품 - manitobaharvest.com / 코코넛 아보카도 마요 오일 제품 - chosenfoods.com

이 외에도 다양한 상품은 홀푸드(Whole foo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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