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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메릿 장학생 선발 기준] PSAT 1470점 받아야 컷오프 통과

10월 학교서 시험... 연 160만명 응시
4년 졸업까지 매년 신청 가능해

대기업·대학 후원 장학생 별도 선발
올해 가주서 한인 9명 기업 장학생

내셔널메릿장학회(NMSC)가 수여하는 '제 62회 내셔널 메릿 장학생(NMS)' 통보가 시작됐다. 그 첫 단계로 NMSC는 지난 19일 대기업에서 후원하는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미 전역에서 선발된 대기업 후원 장학생은 1000명. 이중 캘리포니아에서 선발된 장학생은 108명이다. 한인 학생 명단은 총 9명으로, ▶애슐리 장(미션샌호세고교) 노스롭그루먼 장학금 ▶토마스 최(미션샌호세 고교) 엔비디아사 장학금 ▶ 어스틴 황(마리나고교) 지멘스 장학금 ▶제니퍼 윤(라카냐다고교) 전국디스틸러스유통재단 장학금 ▶제시 진(오르컷아카데미고교) 레이시언 장학금 ▶마이클 송(헨리건고교) 넬슨 피터슨 장학금 ▶스테이시 공(토레이파인스고교) 테라데이터 장학금 ▶크리스티 임(에버그린밸리 고교) 엔비디아사 장학금 ▶조슈아 송(린브루크고교) 존슨앤존슨 장학금 수상자다.

'우수 두뇌'의 상징인 내셔널 메릿 장학생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자격과 선발 과정을 알아봤다.


매년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학생은 8200여명 정도. 이들은 크게 3가지 종류의 장학금 중 하나를 받게 되는데 대기업 후원 메릿 장학금(Corporate-sponsored Merit) 외에 대학 후원 메릿 장학금(College-sponsored), 내셔널 메릿 장학금(National Merit Scholarships)이 있다.

-대기업 후원 메릿 장학금: 특정 기업이 직원 자녀나 기업이 있는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해 후원한다. 또 기업의 사업 분야를 공부할 학생들에게 주기도 한다. 500~2500달러의 장학금을 일시불로 받거나 대학 생활 4년 동안 계속 받을 수 있다. 약 200여 기업에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대학 후원 메릿 장학금: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에서 지원한다. 대기업 후원 장학금과 마찬가지로 500~2500달러의 장학금을 일시불로, 또는 4년동안 계속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을 주는 대학은 4월 중 장학금 신청자가 NMSC측에 알려준 2개 대학 중 한 곳이다. 즉, 대학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내셔널 메릿 장학금' 이름을 달고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이 장학금과는 별개로 대학 자체적으로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다. NMSC은 합격자 발표를 오는 6월 7일(1차)과 7월 17일(2차)로 나눠 발표할 예정이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 일시불로 2500달러를 받는 이 장학금은 재정 상황이나 진학 대학 전공이나 취업 계획과 전혀 무관하다. 총 7500명을 선발하는데 올해 합격자는 오는 5월 10일 공개된다.

위의 장학금 종류 외에도 특별 장학금이 있다. 이 장학금은 매년 결승자가 아니면서도 1500명 정도를 뽑아 대기업에서 후원한다. 선발자격은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 기준에 맞춰 학생과 학교 관계자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NMSC가 최종 결정한다.

◆지원자격

장학금 신청 자격은 영주권자 혹은 시민권자 고등학생이다. 내셔널 메릿 장학생이 되려면 '내셔널메릿장학금 자격시험(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으로 불리는 PSAT를 치러야 한다. 이 시험이 일종의 자동 지원서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10학년과 11학년 때 응시하는데 장학금 신청에 사용되는 점수는 11학년 때 받은 것이다. 매년 평균 160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PSAT를 치르는데 이 중 5%에 해당하는 8000명이 최종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NMSC는 매년 6월 장학생 선발에 포함될 수 있는 예상 컷오프(Cut off) 점수를 발표한다.

<표 참조>

영주권자도 신청…합격자 내달 10일 발표

◆PSAT시험

미니 SAT 라고 보면 된다. 독해·수학·문법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독해의 경우 총 60분동안 500~750자로 된 긴 지문 4개와 1쌍의 문장에서 총 47개 문제가 출제된다.

지문은 문학,역사,과학/사회 분야에서 출제되며 기존처럼 그래픽을 보며 답을 찾는 문제도 등장할 예정이다. 문제는 지문 전체 맥락에 기반한 어휘력을 확인하거나 증거를 찾고 분석하는 유형으로 출제된다.

문법에서는 지문기반 독해를 토대로 한 영역으로 통합됐다.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한 개념의 어휘 능력과 포괄적 이해도를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각 400~450자 단어로 구성된 지문 4개는 커리어, 역사/사회학, 인문학, 과학 분야에서 각각 발췌될 예정이다.

수학은 45분과 25분동안 치르는 섹션 2개가 있는데 이중 짧은 시험은 계산기를 허용하지 않는다. 개념 이해를 위한 문장체 문제 비중이 높아져 공식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답을 풀 수 있다.

문제 출제 영역은 기하학 26%, 데이터 분석·문제해결 52%, 고등수학 및 기타 22%로 배분돼 있다. 총 31개 문제 중 4지선다형 객관식 문제가 27개이며 나머지는 답을 그래프에 표시해야 한다.

◆시험 응시일

PSAT는 SAT와는 달리 10월 중순에 2차례 진행된다. 또 테스트 센터가 아닌 각 학교에서 시험이 실시되기 때문에 시험 날짜 및 시간을 미리 학교 카운슬러에게 확인하고 등록하면 된다. 학교에 따라 등록비를 대납해 주는 곳이 많으니 확인해보자. 만일 경제적 사정으로 등록비를 낼 수 없다면 학교를 통해 칼리지보드에 등록비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nationalmerit.org

◆선발과정

-입상자(Commended Student): 성적은 좋지만 준결승자에 포함되지 않는 학생들이다. 보통 시상식은 9월에 진행되는데 해당자는 '표창장(Letter of Commendation)'을 받는다. 이곳에 포함되는 학생들은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특별 장학금'을 받는 자격에 포함된다.

-준결승 진출자(Semifinalists): 매년 1만6000명이 선발된다. 각 주별로 나온 시험점수 컷오프 기준에 따라 학생들을 선발한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 출신 준결승 진출자의 성적이 다를 수 있다. 준결승 진출자는 지원서와 에세이, SAT 성적과 추천서를 제출해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결승 진출자(finalist): 전국에서 결승 진출자로 선발되는 규모는 1만5000명. 2월 쯤 해당 학생에게 결승에 진출했다는 확인서가 집으로 배송된다. 이들 중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학생은 7400명.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교장에게도 통보가 간다. 장학생은 PSAT 점수 외에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하는데 전국 PSAT 응시자의 상위 1%에 해당한다. NMSC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학점은 'A'이며, 10명 중 9명은 반 등수가 10위권 안을 유지하는 우등생이다.

◆2018년 NMS 예상 PSAT 컷오프 점수

온라인 입시전문 분석기관인 프렙엑스퍼트닷오그(https://prepexpert.com)에서 공개한 내년 PSAT 및 NMSQT 점수(228점 만점)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가 1480점(NMSQT 223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뒤로 가주와 메릴랜드가 1470점(NMSQT 222점)으로 2위, 워싱턴DC 1470점(NMSQT 221점), 뉴저지와 버지니아가 각각 1460점(NMSQT 220점) 순으로 나타났다. 뉴욕은 1450(NMSQT 218점)으로 예상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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