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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얼리디시전) 합격하면 다른 대학 못가…선택 신중해야

조기전형 준비하기
가고 싶은 대학 정보 미리 조사
마감일은 2번 있는지 확인하고

주요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에 조기전형의 비중을 늘리면서 조기전형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학별 조기전형 합격자 현황을 보면 조기전형 합격자 수가 정기전형과 비슷하다. 올해 하버드대는 전체 합격자 2056명 중 46%인 938명을 조기전형을 통해 선발했다. 합격률도 정기전형 지원자는 5.2%였지만 조기전형은 이보다 훨씬 높은 14.4%였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비슷하다. 점점 중요해지는 조기전형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칼리지보드에서 설명하는 조기전형을 준비하는 법을 소개한다.

▶나에게 맞는 전형인가?

지원하기 전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하고 대답해야 할 내용이다. 일부 학생들은 대입에 유리하기 때문에 신청하기도 하지만 먼저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부담도 크다. 특히 합격한 후에 번복할 수 없는 경우에는 4년의 대학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기전형은 합격의 문이 넓기도 하지만 남들보다 2~3개월 전에 지원서를 준비해 제출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기 전 조건들을 모두 확인한 뒤 서류수속을 진행하자.



▶어떻게 맞는지 결정하나?

칼리지보드는 조기전형 지원자에게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한 사전정보를 일찌감치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가능한 캠퍼스를 방문해 본인이 다니고 싶은 대학인지를 확인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기전형 지원자는 불합격할 경우 정기전형으로 다시 지원해야 한다. 이중으로 지원서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부담감이 따르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학생들이 준비하는 데 좀 더 유리하다.

▶조기전형 종류

모두 3가지 종류가 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합격 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할 때 주의해야 한다.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 합격시 꼭 등록해야 하는 조건부 조기전형이다. 만약 등록을 하지않으면 다른 학교에도 진학할 수 없다. 그래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는 얼리디시전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 반면 다른 명문대학들은 우수 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얼리디시전을 채택하고 있다. 복수 합격자가 대학을 선택하는 대입시스템 때문에 입도선매의 의미다. 그래서 대학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전형 방법이다. 공통지원서에 얼리디시전을 채택한 곳은 188개 대학이다.

얼리디시전은 많게는 2번 마감할 수 있다. 한 차례만 마감하는 학교들은 11월1일이 마감일을 갖고 있는 브라운, 카네기멜론,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듀크 등 46개 대학이다. 11월2일은 펜실베이니아대, 존스홉킨스, 11월15일은 애머스트, 웨이크포리스트,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윌리엄스 등 31개 대학이 있다. 12월15일인 곳도 총 100군데다.

두 번 마감을 받는 곳도 88곳이다. 11월1일과 1월1일 마감하는 곳은 브랜다이스, 클레어몬트 매케나, 에모리, NYU, 포모나, 밴더빌트 등 15곳이다. 1차로 11월15일 마감하고 한번 더 마감을 하는 학교는 베이츠, 콜비, 브린모어, 해밀턴, 리하이, 옥시덴탈, 피처, 스미스, 스와스모어, 하비머드 등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많다. 총 54곳이다. 얼리디시전으로 가장 늦게까지 지원을 받는 곳은 2월15일인 멀렌버그 칼리지다.

*지원전 알아둘 사항: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만큼 카운슬러나 교사와 충분히 상의해 접수할 것을 권한다. 마감일이 2개가 있는 대학에 지원한다면 2차 마감일을 이용하는 것도 지원서 작성 시간을 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일 정기전형으로 다른 대학에 지원했다면 합격통지를 받은 후에는 모두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 때문에 얼리디시전을 지원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정기전형으로 지원한 다른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합격통지를 받기 전 얼리디시전을 포기해야 한다.

얼리액션(Early Action): 합격시 꼭 등록해야 하는 구속력이 없다. 그래서 훨씬 많은 숫자의 대학들이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액션도 학교에 따라서 두 차례까지 지원 마감이 가능하다. 얼리액션이 가능한 대학은 총 251개다. 보스턴칼리지, 캘텍,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퍼드, 시카고대, 노터데임, 버지니아주립, 예일 등이 58개 대학이 11월1일이고 73개 대학이 11월15일, 매사추세츠 주립 등 상당수의 주립이 12월1일이다. 이외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 등 43개 대학이 2차례 지원 마감이 가능하다. 말로보 칼리지 등 4개 학교는 1월15일에 마감한다.

*지원전 알아둘 사항: 1개 이상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합격한 후에도 봄방학 전까지 진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또 진학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도 있어 대학 선택에 자유로운 편이다.

싱글-초이스 얼리액션(Single-Choice Early Action): 조기전형을 허용하는 다른 대학에 복수 지원은 할 수 없으나 합격 후에 꼭 입학하지 않아도 된다. 입학 여부에 대한 결정은 봄까지 내리면 된다. 또 정규전형으로 다른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 하버드와 예일, 스탠퍼드, 프린스턴 등 명문대학들이 이 조기전형 제도를 이용한다.

*지원전 알아둘 사항: 조기지원을 한 곳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학교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불합격 통지를 받을 경우 정기전형을 통해서만 지원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얼리디시전과 얼리액션을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경영학으로 유명한 밥슨 칼리지, 클라크, 포드햄, 루이스앤클라크, 노스이스턴, 샌타클라라대,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등 총 77개 대학이다. 특히 얼리디시전1, 2, 얼리액션까지 다양한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학교도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등 20곳이나 된다. 벨로이트 칼리지 등 4개 학교는 대입 지원 방법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얼리디시전 2차례, 얼리액션 2차례나 지원을 받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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