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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총으로 쏘고 3시간 방치해놓은 15세 소년

15세 소년이 아버지에게 총격을 가하고 3시간 이상 방치해놓은 혐의로 체포됐다.

내쉬빌에서 15분 떨어진 위성도시 보르도의 경찰은 23일 오후 10시 15세 소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아버지가 다쳤다는 전화였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이마에 총상을 입은 채 침실에 있는 스코티 베일리 시니어(46)를 발견했다.

경찰은 소년에게 경위에 대해 물었는데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증언을 할 때마다 이야기가 달라졌다. 소년은 아버지의 침실에서 총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사고로 총이 발사되 아버지가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총격이 일어난 후 소년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자신을 방을 청소하고 근처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경찰에 전화도 하지 않고 친구를 만난 뒤 3시간 후쯤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베일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졌다.



소년은 살인미수와 불법총기소지, 코카인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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