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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체제 안 바뀌면 주민들 인권 없다"

[LA중앙일보] 발행 2017/08/02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7/08/01 19:54

'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
북인권·탈북자지원에 앞장
북한으로 돌아간 임지현씨는
납북당한 것…선전에 이용해



"북한의 체제가 바뀌어야 북한 주민들이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최초의 탈북 여성 박사(식품영양학)이자 북한인권운동가인 이애란(사진) 박사를 만났다. 현재 서울에서 자유통일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 박사는 미국에서 강연 투어를 마친 뒤 LA를 방문했다. 이 박사는 강연회에서 북한의 정세와 한국의 시국에 대해 발표했다.

1997년 생후 4개월 된 아이와 함께 탈북을 했던 이 박사는 "탈북을 하다가 잡힐 경우 자살을 하기 위해 쥐약을 항상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시 LA에서 작가로 활동하던 사촌동생의 소설 내용 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어 정치범으로 몰렸고, 결국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탈북을 한 이후 호텔에서 청소로도 근무했고 보험을 판매하기도 했던 이 박사는 "한국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사는 것이 가능하고, 직업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회사에서 나와 하고 싶었던 일인 북한인권운동과 요리 공부를 시작한 것도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박사는 현재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탄압 실태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북한에는 인권 자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북한 여성들의 인권은 매우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해 사망한 오토 웜비어에 대해 "북한의 인권탄압을 보여주는 사례다. 자국민들에게는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강연 투어를 시작하게된 계기도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이번 강연 투어를 하며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리본배지를 만들어 유포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에 있을 때 자강도 무평리에서 핵기지 건설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자강도 무평리는 북한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던 장소다.

이 박사는 당시 홍수를 피해 무평리를 지나가던 중 군인과의 대화를 통해 핵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또 탈북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북한으로 돌아간 임지현씨에 대해서는 "납치를 당한 것이 분명하다. 북한은 탈북에 민감하기 때문에 임지현씨를 선전용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UN 인권위-북한 세계 인권 탄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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