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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로 헌팅턴비치 서핑대회 중단

오전에 대회 재개

헌팅턴 비치에서 개막한 '밴스 US 오픈 서핑대회'(Vans US Open of Surfing)가 궂은 날씨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45분쯤, 헌팅턴 비치 인근에 번개가 치면서 한 시간 가량 바닷가에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다. 부상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진행 중이었던 서핑 대회는 중단됐다.

서핑대회 개최측은 "기상 상태를 파악한 뒤 2일 오전부터 서핑대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참여자들이 전문적인 서퍼이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확률이 20%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계절풍인 ‘몬순’이 남가주 지역으로 비구름을 몰고 왔으며, 3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서핑 리그에서 개최하는 밴스 US 오픈 서핑대회는 오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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