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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러시아 인종차별 트윗 유감"

브라질 선수 초콜릿에 비유…"어떻게 녹는지 보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프로축구 FC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인종차별 소셜 미디어 내용에 유감을 표시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15일 "FIFA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벌어지는 모든 차별적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FC스파르타크는 최근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전하며 문제의 영상을 내보냈다. 관리자가 햇빛 아래 몸을 풀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을 비디오에 올린뒤 "초콜릿이 어떻게 녹는지 살펴보자"라는 글을 올렸다. 관련내용은 비록 몇시간뒤 삭제됐지만 비난은 폭주했다.

차별반대기구 '킥 잇 아웃(Kick It Out)'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몇달 앞둔 시점에서 러시아 프로축구 명문구단의 공식 계정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라며 "러시아 축구가 인종 문제에 관해 어떤 인식을 가졌는지 잘 알 수 있는 사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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