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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얼굴의 형태와 임플란트 관계

임플란트를 완성하고 나서, 치아가 어떤가 물어볼 때, 색상이 마음에 안 든다거나, 치아의 크기가 너무 크다 혹은 작다라고 하거나, 하는 등등의 불만이 환자에게서 오는 경우는 사실 큰 문제라고 할 수 없다. 색상이나 모양, 크기 등은 미리미리 환자와의 관계를 통해 환자의 취향 등을 파악해서 결정하면 큰 오차 없이 치료를 종결할 수 있다. 다만, 더욱더 미세하게 들어가서 어딘가 부자연스럽다던가, 말로 표현할 수는 없으나 안 어울린다든가 하는 점은 치과의사로 하여금 당혹스럽게 한다.

나아가서, 친구들이 나이가 들어 보인데요. 얼굴에 주름이 더 늘었어요 하는 단계에 이르면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무엇이 잘못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치아가 빠진 후 잇몸 뼈가 퇴축됨에 따라 얼굴의 볼과 입술을 받쳐주는 조직이 줄어들고, 얼굴에서 지방 등의 성분이 빠짐에 따라 볼이 움푹 패고 쪼글쪼글한 입술을 갖게 되는 것이다. 치과적으로 막는 방법은 틀니와 같이 입술과 볼을 받쳐주는 조직을 재현하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입안에 끼워지는 고정성 틀니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환자에 대한 구강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치아의 모양에 대해서는 얼굴과, 피부색 등의 조화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 경우 환자가 얼굴이 둥그런사람인데, 치아가 날렵하게 좁은 모양이라던가, 얼굴은 갸름한데, 치아가 둥글넓적 하게 만들어 지는 경우가 있는데, 치과기공소에서는 환자의 얼굴을 볼 수가 없으므로, 사진 등을 함께 보낸다든가, 남녀의 성별차이를 고려해서 제작한다든가 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치아색으로 하는 경우도, 나이가 드신 어르신분들은 치아 면이 갈린 듯이 만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여성의 경우는 밝은 색상으로 하는 경우 지나치게 밝아서 환자가 치과에서는 만족하지만, 집에 가서 식구들이 보면 이상하게 환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임플란트도 완성단계에서는 환자에 대한 이해와 문화.인종적인 차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김성구 치의학박사 / 참 덴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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