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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박 칼럼] 홈인스펙션은 어려운 비즈니스

한인 홈인스펙터로 일하다 보면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쉽게 대충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민생활에 쉬운 비즈니스가 어디 있을까.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어려운 일을 겪곤 한다.

최근 스와니에서 아침 일찍 홈인스펙션을 하다가, 갑자기 뉴난에서 한 고객이 “클로징이 임박했으니 빨리 와달라”고 부탁해서 오후에는 기아자동차 공장 쪽에서 인스펙션을 하고 다시 애틀랜타로 올라왔다. 홈인스펙션은 보통 현장에서 2-3시간 정도 인스펙션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2-3시간 정도 걸려 홈인스펙션 레포트를 만든다. 그래서 보통 하루에 한 건 정도 일정을 잡는다.

이날처럼 스와니에서 뉴난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많이 힘이 들었다.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인스펙션 현장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부동산 중개인과 집을 사는 바이어 간에 마찰이 생겼는데, 홈인스펙터를 개입 시키려 하는 것이었다. 이 경우 홈 인스펙터의 입장이 참 난처하다. 내가 가입된 ‘전국 홈인스펙션 협회’에서는 항상 ‘직업윤리’를 강조한다. 절대 집 매매에 관련된 일에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 원칙이다. 홈인스펙터는 단지 그 현상, 사실(fact)만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 편을 들어도 안된다. 그래서 나는 절대 중립을 지키려 노력했다. 아마 고객은 처음엔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이해시켜 드렸고, 오히려 칭찬을 듣기도 했다.

또 집이 클로징이 다 된 상태에서 바이어가 “집이 문제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홈인스펙터에게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 홈인스펙터는 단순히 홈인스펙션 업무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해서 궁금증을 해결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보통 새로 지은 집들은 빌더가 워런티를 주게 되어 있다. 집안 문제는 보통 1년, 파운데이션은 최소 10년까지 워런티를 주어 그 한도안에서 수리할 수 있다. 그래서 집을 사더라도, 하자 보수에 대해서는 마음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새집이 아닌 대부분의 집의 경우 워런티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집을 사기 전에 부동산 전문인에게 문의해서 홈 워런티를 꼭 구입하기를 권한다.

▶문의: 678-70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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