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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교육청 소속 학교 경찰, 교사들의 총기휴대 원치 않아

관내 학교 입출입 관리 및 경찰인력 증가 통해 안전성 높이는 방안 선호

최근 텍사스 학교에서 발생한 일련의 총기사건과 관련해 어스틴 교육청 소속 학교 경찰이 교사들의 총기휴대까지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스틴 교육청 학교 경찰은 “무엇보다 최 우선 순위로 학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Top Cop’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Top Cop’ 프로그램은 학교 안전 프로그램으로 애쉴리 곤잘레스 학교 경찰 서장은 교사들에게 총기를 지원하지 않는 한에서 학생과 교사들에게 최고의 안전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총기 휴대 없이 교내 안전을 위해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훈련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렉 애봇 주지사가 교사들의 총기 휴대 및 총기 사용 훈련을 독려한 가운데 교내 학교 경찰의 의견을 밝힌 애쉴리 서장은 무엇보다 주지사의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한 추천 사항들의 적극적인 활용은 변함이 없다고 전하고 하지만 교사들에게 총을 들게 할 수 없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학부모들 역시 교내 안전을 위해 교사들까지 총을 들게 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한 학부모는 “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학문적 사회적 배움과 적응을 배워 나가는 장소”라며 이러한 곳에 총을 휴대한 교사가 함께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 역시 “내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동안 총이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일”이라며 “무엇을 위해 교사가 됐는지 다시 생각하게 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학생들 역시 “학교라는 곳이 어떠한 곳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상상만으로 수업을 받기 싫어 질 것 같다”고 말하며 교내 안전을 위해 학교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교사가 총을 휴대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해 교사들의 총기 휴대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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