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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스위스가 토고를 2 대 0으로 이김에 따라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이제 스위스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게 차라리 낫다는 우리 선수들의 말이 믿음직하다."

'믿음직하다'와 '믿음 직하다'는 같은 글자로 이뤄졌지만 뜻이 다르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너는 믿음직한 남동생이 있어서 좋겠다"에서 보듯 '능력이나 태도 등이 아주 믿을 만하다'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띄어서 쓰면 '만우절에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웬만하면 믿음 직한데 그는 속지를 않았다'에서 보듯 '믿을 가능성이 많다'라는 뜻이 된다. '먹음직하다' '먹음 직하다'도 그런 경우다. "복숭아가 먹음직하다"는 맛있을 것 같다는 의미이고 "맛있는 복숭아가 눈앞에 있다면 누구나 집어서 먹음 직하다" 는 집어서 먹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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