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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식욕이 당기다

"요즘 입맛이 땡겨서 뭐든 맛있게 느껴진다" 등과 같은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을 수 있다. 여기서 '땡기다'는 잘못된 표현으로 '당기다'가 바른말이다.

'당기다'는 입맛이 돋우어진다는 의미 외에 좋아하는 마음이 일어나 저절로 끌린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호기심이 당기는 이야기"가 그런 경우다.

'당기다'는 "숨을 죽이고 방아쇠를 당겼다"에서와 같이 물건을 어떤 방향으로 오게 한다는 의미로도 쓸 수 있다. "이달부터 귀가 시간을 당겼다"에서처럼 시간이나 기간을 앞으로 옮기다는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을이 되니 건조해서 얼굴이 땡긴다" 역시 잘못된 표현이다. '땅기다'가 맞는 말이다.



여기서 문제 하나. "호기심에 불을 ○○○"의 빈칸에는 '당기다/댕기다/땅기다/땡기다' 중 어떤 낱말을 넣어야 할까. 정답은 불이 옮아 붙는다는 의미의 '댕기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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