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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맞히기'와 '맞추기'

로또 숫자는 '맞힌다'고 해야 할까, '맞춘다'고 해야 할까.

'맞히다'는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고 골라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로또의 숫자를 맞혔다"고 하면 적어 낸 숫자가 당첨 번호에 적중했다는 의미가 된다.

'맞추다'는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살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로또의 숫자를 맞췄다"고 하면 '내가 써 낸 숫자를 당첨 번호와 비교해 보았다'는 의미가 된다. "당첨 번호가 발표됐으니 얼른 로또와 맞추어 보자"와 같이 쓸 수 있다.

따라서 '맞히다'와 '맞추다'는 둘 중 하나가 틀린 말이 아니라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닌 단어이므로 정확하게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적중하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맞히다', 비교하거나 대조할 때는 '맞추다'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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