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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밝고 명랑한 느낌 관객에게 전하고파

신정연 작가 전시 '컬러플 월드'
내달 1일부터 아트코어 갤리러서

신정연 작가의 전시 '컬러풀 월드(Colorful World)'가 12월 한 달간(1~29일) 아트코어 갤러리(LA Artcore Gallery at the Brewery Annex)에서 열린다.

신 작가는 서울대와 미주리주립대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경쾌하면서도 밝은 수채화 같은 느낌의 작품을 그리는 것이 특징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쳐왔다. 지난봄에는 아트코어 주선으로 갤러리 소속작가들과 함께 방콕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국제 아트 쇼&워크숍에 참여했다.

신 작가는 "자연계와 인간 세계에서 물체, 장소, 시간 등은 환경에 따라 항상 변하고 그때마다 보이는 느낌이 다르다. 그들의 색과 형체가 영원할 수 없고 스쳐가고 또 새것이 오는 것 처럼, 나는 그림 속에서 여러 색상을 칠하고 지우고 또 새로 칠하는 작업을 반복해 거칠고 메마름 보다는 자연의 부드러운 흐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 '비틀스' 노래의 가사 '오블라디 오블라다 라이프 고즈 온(Obladi-Oblada Life Goes On)'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포함 2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이 작품들은 아주 평범한 두 남녀의 인생이 단순하고 경쾌한 리듬 속에 있는 것과 같이, 관람객들이 노래가 아닌 그림 속에서, 여러 이야기를 보고, 듣고, 느끼기를 바란다"며 "사실 관람객에게 작가의 내면을 알아달라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일상에서 그때그때 다가오는 느낌을 즐겁게 표현하고자 했다. 그런 밝고 명랑한 느낌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650A South Avenue 21, LA

▶문의:(323)276-9320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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