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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속 한의학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가주한의사협회 3월2일 워크숍 개최

오는 3월2일 한의학과 한의사의 미래에 대한 워크숍을 마련한 가주한의사협회 임원진들. 왼쪽부터 김태호 홍보담당 부회장, 케빈 김 회장, 황창규 이사장, 신정식 수석부회장.

오는 3월2일 한의학과 한의사의 미래에 대한 워크숍을 마련한 가주한의사협회 임원진들. 왼쪽부터 김태호 홍보담당 부회장, 케빈 김 회장, 황창규 이사장, 신정식 수석부회장.

"한의사들의 미래는 물론 한의학의 미래 특히 미국 속에서의 한의학의 미래를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케빈 김)가 오는 3월2일(토) 오후1시부터 오후8시까지 LA동국대 강당에서 '미국 속의 한의사 우리는 누구인가 그리고 한의원 경영의 밝은 미래'라는 제목으로 의미있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제까지 한의사 협회들이 보수교육에만 관심을 갖고 실제 한의사나 한의학에 대한 고민이 없어왔다는 점에서 볼 때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의대 입학 요건 중 토플의 고득점 요구로 인해 문호가 좁아지는 상황이고 주류 제약기업의 약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의사들의 미래는 물론 자칫 한의사들의 설자리가 위태롭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000년 이상의 학문적 토대 위에 쌓아 올려진 한의학의 성과에 비해서 또한 30년 넘게 공부한 한의사들 조차도 그에 적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있어왔습니다. 이런 것을 따져보고 싶습니다."



가주한의사협회는 지난 1975년 시작돼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미 전역에 1500여 명 가주에만 500여 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미주 최대 한의사 단체다. 하지만 이런 토론이나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것이 이번 행사를 갖게 된 이유다. 또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것도 워크숍 개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한몫했다.

황창규 이사장은 "동양의학은 만성질환 난치병 약물로는 치료가 안되는 질환 치료가 가능한 엄연한 전통의학"이라며 "미국 속에서 동양의학의 자리를 제대로 찾아내기 위한 중의를 모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부회장은 "행사는 과거 현재 미래를 논하는 시간"이라며 "비교를 통해 현실을 파악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의학의 여러 문제를 이날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빈 김 회장은 "그동안 미국 속의 한의학은 조금 변화에 무심했던 측면이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와의 접목을 시도할 때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사는 물론 한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의견을 개진하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강의와 토론 주제 발표와 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가주한의사협회가 주최.주관하지만 보수교육도 아니고 친목행사도 아니므로 모든 한의사들에게 행사 참가의 문호가 개방돼 있다.

식사비용과 유인물 비용으로 30달러만 받기로 결정됐다. 또한 한의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가족 중에 한의사가 있는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213)382-4412(사무국)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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