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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펑펑' 써도 교육은 '저질'

NY 공립학생 지출 전국 최대
주 표준시험 합격 50% 미만
"학업 성과 여전히 낮아" 지적

뉴욕시와 주가 미국 전역 공교육 시스템 중 학생당 지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욕주 공립교 학생들은 주 표준시험에서 레벨3 이상을 받는 합격자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교육의 질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1일 연방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2016~2017회계연도 뉴욕시의 한 학생당 연간 교육 지출은 2만5199달러로, 도시 지출 규모 2위인 보스턴(2만2292달러)보다 13%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금액인 1만2201달러보다는 48.4%나 많다.

뉴욕주 역시 2만3091달러로, 주별 지출 규모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미 전체 평균 1만2201달러보다 약 53%나 많다. 워싱턴DC(2만1974달러)·커네티컷(1만9322달러)·뉴저지(1만8920달러)·버몬트(1만829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출이 가장 적은 주는 유타로 7179달러였다.

비영리 조사기관 '엠파이어센터'는 공립교 재학생이 줄은 것이 뉴욕주의 지출 규모가 커진 이유라고 분석했다. 2000~2017년 전국적으로는 공립교 재학생이 3% 늘어난 데 반해 뉴욕주는 10% 줄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22일 보도에서 뉴욕시는 지출이 전국 최대인데도 학생들의 학업 성과는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뉴욕주 표준시험에서 합격 레벨3 이상을 받은 학생은 영어 46.7%, 수학 42.7%였다. 하지만 더그 코헨 뉴욕시 교육국 대변인은 "교육국의 투자로 공립고교 졸업과 대학 진학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자퇴는 최저"라고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반면 특목고 스타이브슨트 동문회장 김수형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국은 학생들의 졸업 비율을 높이기 위해 수업 난이도를 낮추고, 조건도 완화해 한때 40% 밖에 안되던 졸업생이 이제 80%에 이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관계 인터뷰 3면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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