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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이민자 호텔 수용 논란

임은숙 기자
임은숙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7/2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7/21 15:11

불체자 수용센터로 사용 늘며
이민단체ㆍ노조와 갈등 커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서류미비자 단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호텔 등이 주요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NBC 방송은 21일 이번 주부터는 단속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노조와 호텔간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뉴스도 ICE 단속이 이번주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며 단속이 강화될 조짐이라고 이날 전했다.

이처럼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체포된 불체자를 수용할 시설이 부족한 이민당국이 호텔들과 계약을 맺고 체포된 이민자들을 수용하고 있어 이민단체나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이민자옹호단체 및 노조 측은 최근 매리엇·MCM 리조트 호텔 등지에 ICE에 체포된 불법이민자들을 투숙시키지 말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미 매리엇·힐튼·초이스·베스트 웨스턴·윈덤·하이엇·IHG·MGM 리조트 호텔 등은 자신들의 호텔들이 불법 이민자 수용센터로 사용되길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또 일부에서는 이민당국의 단속을 피해 거주지를 떠나 임시로 호텔에 거처를 정하고 생활하는 불체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민당국이 호텔을 단속의 표적으로 삼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미 전역에서 추방 명령이 내려진 2000여 명의 이민자가 표적인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을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체포자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이 전국적인 항의 시위를 벌인 뒤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이민자 권리 구제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지만 눈에 띄는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과 관련해 지난주 맨해튼 폴리스퀘어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뉴욕 출신 이비트 클라크(민주) 연방하원의원은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꾸준히 한 목소리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민자들도 단속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역시 뉴욕 출신인 아드리아노 에스페이얏(민주) 의원도 불법체류 신분의 이민자들이 알아야 할 권리와 행동요령 등을 언급하며 "ICE 요원이 문을 두드리더라도 판사의 서명이 담긴 영장이 있거나, 허락 없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먼저 문을 열고 대처하는 일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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