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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납성분 수도관 교체 예산 주민투표로 결정

5억불 규모 채권 발행 여부
내년 본선거에 안건 상정
전체 20억불 비용의 25%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저지주 납성분 노출 수도관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5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여부를 주민들이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10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예상 비용의 25%에 달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할 계획을 발표하고, 채권 발행 여부를 2020년 11월 본선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뉴저지주의 수도업체.기술자.환경단체의 연합체인 '저지워터웍스(Jersey Water Works)' 태스크포스가 이번 사태를 10년 안에 해결하기 위한 4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머피 주지사에게 권고한 내용 중, 주정부의 보조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납성분 노출로 인해 35만 개의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비용은 20억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태스크포스가 발표한 19개 권고안에는 ▶10년 안에 모든 수도업체의 수도관 교체를 의무화하는 법률을 제정하는 것과 ▶수도요금 인상을 통해 비용을 충당할 것 ▶1978년 이전에 건설된 주택들을 대상으로 납성분 노출 위험 검사 및 교정조치 등의 19개 안을 권고하고 있다.

머피 주지사와 태스크포스 측은 모든 수도관 교체를 위해 어느 정도의 수도요금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확하게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지사는 "채권을 통해 조성된 5억 달러의 예산과 환경보호국(DEP).연방기금과 수도업체의 '최소한의 수도요금 인상'을 합한다면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5억 달러 채권은 경우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스티븐 스위니(민주) 주상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모든 조치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밝히며 머피 주지사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미 채권 발행을 통한 빚과 지급의무 연금액 등을 합쳐 2347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는 뉴저지주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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