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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던 트러스트 출전 최경주, 동영상 인터뷰

[중앙방송] 기사입력 2009/02/20 19:43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2-20


중앙일보가 아시안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공식 후원하는 PGA 골프 노던 트러스트 대회 2라운드에서 한인 선수들이 선전했습니다.
오늘 2라운드에서 최경주 선수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습니다.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현재 공동 4위에 포진해 있습니다. 케빈 나 선수도 오늘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69파로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습니다. 케빈 나 선수는 어제 1라운드에 이어 계속해서 공동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 가진 JBC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경주 선수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1> 최경주 선수 : 대체적으로 샷 감이 좋고 무엇보다도 그린에서 편한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경험을 보면 오늘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는 최 선수를 응원하는 한인들의 모습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 선수는 한인 팬들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인사말도 전했습니다.

<인터뷰2> 최경주 선수 : 꿈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항상 좋은 일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이나 가정이 늘 축복이 많으리라 믿고 저 역시도 운동을 통해서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애청자 여러분 화이팅!

최경주 선수의 시즌 첫 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내일과 모레 열리는 주말 3-4라운드 경기에서 현재 10위권인 엘에이 출신 케빈나 선수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날 이븐파에 그친 위창수 선수는 오늘 1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67위로 간신히 컷통과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박진 선수는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선두는 미국의 스콧 맥카론 선수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중입니다.

JBC 중앙방송 차재환 기자

조인스아메리카 최경주 단독 인터뷰 후기

LA에 나타난 대한민국 ‘원조 탱크’

PGA 노턴 트러스트(Northern Trust) 오픈 2R가 열린 2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의 하늘은 2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날씨가 무더웠다. 전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총출동한 이 대회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바로 대한민국 '원조 탱크' 최경주였다.

18번 홀, 그의 2라운드 마지막 퍼팅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많은 갤러리들은 숨을 죽이며 최경주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봤다. 2라운드를 마무리하는 운명의 퍼팅은 홀을 살짝 비켜나갔다. 최경주는 아쉬움이 남는지 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곧이어 최경주는 아쉬움을 지워버리고 응원하던 갤러리들에게 일일이 사인과 인사로 답례하며 미소를 선사했다. 라운딩 내내 촉각을 곤두세워 신경이 날카로울 만도 했지만 미소짓는 그에게 팬들은 힘찬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독한 연습벌레

보통 그날의 라운딩이 끝나면 긴장감이 풀려 잠깐의 휴식을 취하게 마련이지만 최경주는 달랐다. 오랜지 색의 탱크는 골프장에 마련된 연습 코스에서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드라이브샷을 연습했다. 만족할 만한 자세가 나올 때까지 같은 자리에서 샷을 날리는 그의 모습에 지켜보는 모든 팬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10분, 20분, 1시간, 2시간이 흘렀다. 직사포 드라이브를 쏘아대던 최경주가 클럽을 놓더니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한눈에 봐도 가파른 경사를 쏜살같이 달려 올라갔다. 그를 취재하던 우리 팀도 갑자기 바빠졌다. 어디로 가는 걸까?

'탱크'가 도착한 곳은 언덕에 자리잡은 퍼팅 그린. 지독한 연습벌레가 드라이브 연습이 끝나자마자 퍼팅 연습을 시작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그린에 도착하기 위해 뛰던 그의 모습에 우리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또 다시 최경주의 퍼팅 연습이 이어졌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진지함 속에 최경주 선수의 공은 90% 이상이 컵으로 빨려들어갔다. 포지션을 바꿔 가며 내일 닥칠 어떠한 퍼팅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겠다는 투지가 뜨겁게 다가왔다. 친한 동료들이 그의 퍼팅을 지켜보며 자세를 교정해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럴때마다 최경주는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다음 퍼팅을 준비했다. 마치 실전처럼…

2시간쯤 지났을까? 정오에 경기가 끝난 후 연습을 시작 한지 4시간 만에 최경주 선수가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린에서 나왔다. 우리는 쏜살같이 최경주 선수에게 다가가 인터뷰 요청을 했다.

최경주 선수는 5시간 이상의 피말리는 경기, 4시간 이상의 연습에도 불구하고 귀찮은 표정없이 오히려 웃음을 지어 보이며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대한의 아들 최경주

그는 인터뷰에서 오늘의 아쉬웠던 퍼팅에 대한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목소리만 들어도 그가 이번 경기에 얼마나 많은 공을 기울이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골프 선수이기 이전에 그는 한국인이었다.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미국은 물로 한국의 경제가 매우 힘들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말을 이었다.

IMF때 후배 박세리 선수가 국민들에게 선사한 감동을 이번엔 대한의 남자 최경주가 바치겠다는 포부가 느껴졌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많은 한인 분들께 '함께 노력하자'는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탱크’, ‘작은거인’, 등 최경주 선수를 지칭하는 수식어는 많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본 인간 최경주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였다. 자신의 우승만큼이나 국민들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

최경주 선수 파이팅! 부디 우승하세요.

- 2009. 02. 20. 조인스아메리카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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