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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헌주 우국지사 봉환 어려울 듯

최인성 기자
최인성 기자

[중앙방송] 기사입력 2009/02/25 17:22

82세 양아들 적극 반대 "부모님 묘역 반토막 낼 수 없다"

한국 보훈처가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일에 맞춰 내달 해외의 순국선열들의 묘역을 한국으로 이장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족이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어 관계 기관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사의 대표적 인물인 송헌주 지사는 3.1 독립운동을 전후로 미국에서 이승만, 김규식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국 광복을 위해 노력한 민족 영웅입니다.
한국정부는 55년 송헌주 지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한 바 있습니다.
올해 초 한국 보훈처는 LA인근에 안장된 순국지사 8명의 묘역을 한국으로 봉환하기위해 가족들과 접촉 중입니다.
하지만 송헌주 지사의 묘역 이장은 직계가족의 반대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송 지사가 안장된 로즈데일 공원묘지의 비석엔 양아들인 한인 영 송씨가 붙여놓은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그는 “어떠한 조직이나 국가도 나의 아버지를 옮겨갈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써붙여 놨습니다.
현재 북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송씨는 10년전부터 수차례에 걸친 한국 보훈처의 설득에도 이장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송씨는 부모님의 묘역에서 아버지만 따로 한국에 옮겨간다는 것은 자식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두분의 유해를 모두 옮겨간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송 녹취>

본 방송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외손자인 김동주씨는 북가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증외손자인 마크 김 판사가 남가주 법조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실상 결정권한이 없으며 가족내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이라 의견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분명히 머나먼 타국땅에서 독립운동에 나선 우국지사들이 한국으로 봉환되는 것은 명예로운 일입니다.
한국 보훈처는 송씨에게 10년전에 보낸 똑같은 설득편지를 또 보낼 예정이어서 송 지사의 한국 봉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BC뉴스 최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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