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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좋아졌지만 푸드뱅크 이용 늘어

렌트비 상승이 가장 큰 이유

경제 상황이 좋아졌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뱅크 이용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저소득층에 식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 이용자가 지난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시애틀에 있는 발라드 푸드뱅크(Ballard Food Bank)의 경우 지난 2008년 이용자가 2만6000 가정이었지만, 2016년에는 4만 가정으로 50% 가까이 늘었다.

또 다른 단체 세컨드 하비스트(Second Harvest)의 경우에도 지난 2007~2008년 매달 평균 17만6731명에게 음식을 제공했는데 2016~2017년에는 25만7000명으로 46%나 늘었다.

이처럼 푸드뱅크 이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치솟는 주택가격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버드대 주택연구공동센터(Harvard's 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 임대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100만명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푸드뱅크 이용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긴급히 음식이 필요한 빈곤층이 주로 이용했다면, 현재는 직업이 있는 사람들도 자주 찾는다는 것이다.

한 푸드뱅크 관계자는 "심지어 요리사, 교사, 소방관 등도 푸드뱅크를 찾고 있다"며 "렌트비 부담 증가가 공통된 이유"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iyoung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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