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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장 전 체크포인트]“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중간 배당 노린 매수세 유입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9 14:01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 중 절반 '고배당주'
9월 예상 배당수익률, 작년 대비 2배 '껑충'


[출처=pixabay]


고배당주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다.

전통적인 연말 배당뿐 아니라 ‘9월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도 늘면서 박스권 장세 속에 답답한 투자자들이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코스피 상장기업의 현금배당액은 역대 최대치인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슈 등 ‘주주가치 재고’가 올해 상반기 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기업이 배당 정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외국인 투자자다. 고배당주를 쓸어담고 있다.

7일 기준 최근 한달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업체 중 5개가 고배당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통신, 금융, 에너지 종목 업체였다.

'전통적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LG유플러스는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이 2978억82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배당수익률은 2.56%로,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1.71%)을 크게 상회한다.

외국인 순매수 10위권 안에 있는 KB금융(3.79%), S-Oil(4.96%), SK텔레콤(3.80%), 삼성전자(1.89%) 등의 지난해 배당수익률도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보다 높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주 투자 비중을 높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스피 배당수익률을 웃도는 업종 중 에너지와 금융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말했다.

가을 보너스'로 불리는 9월 배당에 대한 높은 기대 심리도 고배당주로 눈을 돌릴 이유다.

시장이 예상하는 9월 배당 수익률은 코스피200 업체 평균 0.21~0.22%다. 보통 2분기와 연말에 배당이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예상 배당 수익률은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의 9월 예상 배당 수익률은 절대 수치로 따지면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지난해 9월(0.10%)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가장 높고 포스코와 두산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9월 배당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삼성전자와 코웨이, 한온시스템, 쌍용양회, 두산, 포스코를 꼽았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도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좋아지면 9월 배당 규모는 더 커지고 수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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