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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존주택 판매 600만채…14년래 최고치

뜨겁게 달아오른 주택시장의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 8월 기존주택 판매가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연율로 따져 전달 대비 2.4% 증가한 600만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5%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대불황 이전인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판매 건수에 해당한다.

부동산 업계는 매물 부족이 아니었다면 판매 건수는 훨씬 더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말 현재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온 집은 모두 149만 채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8.6% 감소한 수치로 3개월 치 공급량에 해당한다. 지금처럼 매매가 활발했던 2006년 당시 주택 매물은 지금보다 배 이상 많았다.



매물 부족이 심화하면서 8월 기존주택 중간가격도 역대 최고치인 31만60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1.4%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주택 가치는 2분기보다 1조5000억 달러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조만간 구매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주택 소유율에도 방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물 부족은 주택시장에서 바이어의 경쟁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8월 주택 판매에 걸리는 기일은 22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거래 기일과 동률을 이룬 수치다.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도 주택시장에 계속 기름을 붓고 있다. 전반적으로 구매력을 높이고 있으며 주택 구매층 확대와 주택 가격 상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적으로는 북동부 지역 주택시장이 가장 강세를 보였다. 전달 대비 13.8% 거래가 늘었다. 같은 기간 중서부 지역은 1.4%, 남부와 서부는 0.8% 증가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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