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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및 카운슬러와의 관계…친절하고 긍정적 태도 보여야 도움받아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LA중앙일보] 발행 2018/08/20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8/08/19 14:28

[에듀 포스팅]
수업 참여부터 관계 구축의 시작
거짓말·성실함 토대로 신뢰 쌓여

대입을 앞둔 고교생은 카운슬러 및 교사와의 관계를 잘 구축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입을 앞둔 고교생은 카운슬러 및 교사와의 관계를 잘 구축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입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부터 학생들은 원하는 수업을 수강하고 싶거나 특별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카운슬러의 조언과 추천, 특별한 관심을 받아야 한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도움은 더 필요해진다. 아이비리그 같은 까다로운 대학은 가장 똑똑한 학생을 찾으면서도 친절하고 쿨한 학생을 선발하는데 주력한다. 완벽한 학생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 주위에 학생에 대한 긍정적이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들려야 한다. 새 학년이 시작됐다. 학생이 원하는 대로 대입 준비를 위해 차근차근 발판을 쌓아올리려면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이는 학생 뿐만 아니라 부모나 보호자에게도 해당된다. 취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검토해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교사 및 카운슬러와의 관계를 현명하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배려하고 존중하라

카운슬러의 도움은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의 학교에 찾아가 수학 교사를 만나서는 B를 주면 소송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는 학생의 말을 듣고 나 역시 좌불안석이 됐다. 또 부모가 불친절한 목소리로 카운슬러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의 문제에 대해 길게 상담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가뜩이나 시간이 없고 바쁜 교사가 챙겨야 할 학생이 수백 명이나 있다. 이런 학생들을 제쳐놓고 학부모 한 명의 일상적인 문제나 필요에 일일이 부응할 수 있는 교사는 찾기 힘들다.

불평이나 보챔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행동에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한다. 학부모나 학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이유가 교사나 카운슬러가 미친 사람이거나 인종차별적이 때문이 아니다. 다른 학생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나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라는 법은 없다.

나는 부모님에게 선생님을 존중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라는 걸 배웠다. 나는 1년 365일 좋은 학생은 아니었지만 부모님의 반복되는 가르침대로 늘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성적에 매달리지 않고 상황을 이해하고 교사의 말을 따랐다.

▶긍정적이고 주위 사람에게 친절하라

웃고, 행복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고 사물을 보살피며 가능한 좋은 것을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는 우수한 대학들이 지원자들에게 요구하는 개인적인 특성이다.

실제로 내가 조언했던, 매사에 긍정적이고 작은 일에도 기뻐했던 가족의 아이는 아이비리그에 합류했다. 나는 그들을 알았던 모든 시간이 좋았고, 왜 그 가족에게 친구가 많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매력적인 가족이었다.

올바른 교사라면 부정적인 일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끊임없이 일해도 줄지는 않고 월급은 적은 교사라는 직업을 하다 보면 자신의 일을 부풀리고 힘들게 만드는 학생이나 가족은 자연히 꺼리게 된다. 이럴 때 학생의 젊음과 열정은 일에 지친 교사를 기분전환 시킨다. 수업시간이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하고 교실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학생이 되자.

▶참여하고 준비하라

교사에게 좋은 추천서를 받는 학생들은 대부분 호기심이 많고 수업의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학습 과정에도 참여한다. 지금 당장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교사를 찾아가 AP수업을 8교시에 들을 수 있게 해달라거나 0교시 수업을 허용해 달라고 부탁할 때가 생긴다. 또 대입 지원서 작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움을 요청할 때가 온다. 그럴 때 교사가 학생을 위해 이런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들어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관계를 맺는 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다. 필요한 관계로 발전하기 전부터 학생은 교사와 카운슬러를 정기적으로 만나 관심있는 수업이나 분야, 미래의 목표 등을 알려주고 관계를 쌓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학교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짜증내는 걸 피하라

일부 학생과 가족은 자기중심적이라는 걸 모른다. 막판에 약속을 취소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묻기도 한다. 스스로 이런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아마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질 것이다. 교사와 카운슬러도 다른 사람들과 같다. 혼자만 세상에 사는 사람인 마냥 행동하는 학생에게는 주위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직원들은 굉장히 바쁘다. 설명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과 가족을 계속 만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다른 학생들에게 관심과 에너지를 쏟을 것이다.

행간을 읽어야 한다. 카운슬러가 반응이 없고 교사가 학생을 도우려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학생이 잘못된 방향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해보자.

▶성실해라

모든 사람의 일부 시간을 속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을 항상 속일 수 없다는 현자의 말이 있다. 교사는 매일 많은 학생을 본다. 카운슬러는 이보다 더 많은 학생의 진로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 이들이 자신들을 속이려 하는 학생의 행동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또 학생이 평소보다 친절하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걸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위의 질문이 그냥 하는 농담이 아니라는 걸 학생들도 잘 알 것이다.

고등학생이 되면 카운슬러 1명이나 학장이 배정된다. 또 과목마다 담당 교사가 있다. 안타깝지만 학생은 카운슬러를 선택할 수 없다. 교사 역시 여유가 있다 해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무한하지 않다. 일부 대학은 지원서에서 특정 연도의 매우 구체적인 과목 선생님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 선생님이 학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모든 배팅은 끝이다.

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공부하라.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학생 스스로 누구인지를 증명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는데 카운슬러와 갑자기 쿨한 관계가 될 수 없다. 유기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는 잦은 접촉과 진실한 대화로 구축해야 한다.

▶거짓말은 피하라

꿈의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학생의 편을 전적으로 들어줄 교사와 카운슬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이 학생의 편에 서기 위해선 신뢰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학생의 인격이 의심스럽다면 선생님의 지지는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가끔씩 거짓말을 할지라도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면 정직한 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평소 믿을 수 있고 신뢰할 만하며 잘못을 했거나 충분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잘못했다는 말을 남긴다.

반면 스펙트럼의 다른 면에서는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숨을 쉴 때마다 거짓말을 하는 학생이 있다. 또 실수를 저질렀다면 인정하자. 인정하지 않은 실수는 경멸로 되돌아온다.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자. 거짓말은 학생에 대한 믿음을 훼손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의 존경심도 잃게 되고 팬도 얻지 못한다. 관계를 강하게 유지하는 건 학생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근시안적인 사고 때문에 학생의 꿈을 막지 말자.

mkim@ivory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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